행 5:41-42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세상과 다른 길을 가는 것을 의미한다. 가치관과 세계관이 다르고 관점이 다른 길을 가는 것이다. 그러다가 결국 세상과의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 온다. 그 때가 중요하다.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즉 충돌이나 타협이냐에 따라 하나님의 자녀인가 아닌가가 드러난다. 하나님의 자녀가 드문 시대라고 보고 싶지도 않지만 하나님의 자녀가 많은 시대라고도 할 수 없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다.
예수 이름 때문에 능욕 받는 것을 기뻐한다면 진짜다. 예수 이름 때문에 받는 능욕을 꺼리면 정체의 진위를 밝힘이 필요하다. 교회 안에는 알곡도 있지만 가라지도 있기 때문이다. 윤리적, 도덕적 잘못 때문에 받는 능욕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예수믿음 때문에, 말씀에 순종하는 탓에 받는 비판이나 공격을 말한다. 신앙의 길에 버거움이 있다면 그 근원을 살펴야 한다. 회개해야 하는 일이 있는가 하면 기뻐해야 하는 일도 있기 때문이다.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란 ‘양육’을 말한다. 초대교회 교우들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양육과 전도에 힘썼다. 세상이 압박해도 그칠 수 없는 일이었다. 그치지 않는 기쁨과 양육과 전도... 성령께서는 그들을 통해 이런 모양으로 나타나셨다. 은정에 그런 긍휼 내리시기를 구하고 있다.
*말씀기도
주님 초대교회와 저와의 간격을 어떻게 하면 좁힐 수 있을까를 늘 생각합니다.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것들이 무수하오며 행하는 것조차도 수준에 이르지 못한 것이 무수합니다. 그릇의 부족함을 한하며 주님의 긍휼과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그 때, 그들과 같게 하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