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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큐티 06.12 ㅣ행 5:3


행 5:3 베드로가 이르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탄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마음대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초대교회는 유무상통하는 교회였다. 행 4:32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회주의자들이 그토록 바라던 유토피아를 성령 안에서 초대교회가 이루어 낸 것이다. 그것은 사실상 성령충만의 열매였다. 자기중심적이고 부패한 본성적 한계를 넘어서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 섬기는 것은 인간의 의지나 대의명분 가지고 되지 않는다. 말씀과 성령의 충만이 두려움과 이기심을 극복하게 할 때 가능한 일이다.

그 때 아나니아 내외가 재물을 팔아 헌납하기로 서원한다. 교우들이 찬사를 보냈을 것이며 모두가 존경의 눈으로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헌물하는 과정에서 매각한 자금 일부를 취하고는 모두 가져온 것처럼 거짓말을 하게 된다. 모든 것을 헤아리시는 성령께서 베드로의 마음에 이 사실을 알게 하시면서 승승장구하듯 했던 초대교회의 분위기는 일순 찬 물을 끼얹은 것과 같은 상황이 되었다. 교회 안에서 급사하는 비극이 생긴 것이다.

거짓말이 문제였지만, 이 과정을 통해 초대교인들은 잊을 수 없는 교훈을 얻게 된다. 바로 성령님의 위상에 관한 것이다. 남편인 아나니아를 심판할 때에는 ‘성령’으로, 삽비라를 심판할 때에는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고 추궁한다. 교인들은 비로소 성령님도 하나님이심을 깊이 깨닫게 된다. 성령께 거짓말 한 것은 하나님께 거짓말 한 것이다. 성령님을 능력으로 생각하거나 영적 에너지 정도로 생각하던 사람들은 이 사건을 통해 자신들의 무지를 깨닫고 성령님 앞에서도 옷깃을 여미게 되었던 것이다.

*말씀 기도

성령님은 단지 능력만이 아닌 주권자이십니다. 성령께서 보이지 않는다 해서 쉽게 행했던 저의 허물을 용서하여 주시옵고, 앞으로는 그 불꽃 같은 눈동자를 의식하며 인격적으로 존중하며 신중히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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