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4:30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시옵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더라
초대 예루살렘교회 성도들의 합심기도 중 한 대목이다. 아담의 타락으로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이 병이다. 병은 아담의 죄와 사탄의 역사가 몰고 온 불청객이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러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로 구속을 완성하시기 전에 가시는 곳마다 병을 고치심으로 죄와 사탄을 멸하러 오신 분이심을 분명히 하셨다. 그리고는 채찍에 맞으심으로 우리로 하여금 나음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여셨다.
예수님은 온 몸에 납덩이가 달린 채찍질을 받으시며 병고로 인한 심신의 고통을 다 담당하셨다. 빌라도의 관정에 채찍에 맞음으로 뿌려진 피는 대속의 치유를 가져오는 피였다. 예수님의 대속의 완성으로 죄와 불법은 무력화되었는데, 그 중에는 병고도 포함된다. 이제는 예수 안에서 치료가 정법이고 병고가 불법이 되었다. 불법은 진리 앞에서 무력해진다. 병이 왔을 때 채찍에 맞으신 예수님의 대속의 치유를 담대히 선포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사야 53장 5절이나 베드로전서 2장 24절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붙들면서 약속의 성취를 소망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난 치유의 간증은 무수하다. 단지 몇 번 정도 언급하는 수준이 아니라 그 말씀으로 인해 믿음이 일깨워지는 과정을 겪은 사람들의 체험이다. 마음으로 붙들고 입으로 시인하여 그 약속을 주신 하나님과 채찍에 맞으신 예수님을 묵상하며 말씀삼매에 빠지듯하면 어느덧 담대함과 평안이 스며드는데 그 때로부터 치유의 응답이 시작되는 것이다.
*말씀기도
병든 자에게 손을 얹은 즉 나으리라 하셨습니다. 그와 같은 표적과 기사가 은정에 충만하게 하셔서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축복을 허락하시옵소서. 은정 교우들의 심신이 강건하게 하시고 샬롬의 은혜로 가득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