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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큐티 06.02 ㅣ행 1:25

  • 정재우
  • Jun 1, 2018
  • 1 min read

행 1:25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유다는 최후의 만찬 자리에 이를 때까지 감쪽같았다. 물론 예수님은 그 이전부터 유다가 배신할 것을 알고 계셨지만 다른 제자들은 전혀 몰랐다. 제자그룹에서도 재정책임을 맡은 사람 아닌가. 모두가 그는 주님의 신임을 받은 자로 여겼다. 특히 지역정서 상 대부분 갈릴리 출신인 다른 제자들과는 달리 유대지방 출신이라는 점도 예수님의 측근멤버로 인정받게 하였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과 다른 길을 가던 사람이었다. 예수님과 함께 하면서도 다른 길을 갈 수 있는 것임을 보여준 불행한 사람이었다.

십자가 사건 이후에야 이런 실상을 파악한 베드로는 유다의 빈 자리를 메꾸는 조치를 한다. 그 과정에서 베드로는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님께 적임자를 세워달라고 기도한다. 자기 역시 유다와 함께 한 시간이 적지않았음에도 유다의 속내를 알지 못했던 것이다. 아니..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한 자기 자신에 대해서조차도 잘 몰랐던 자신 아닌가. 배우자나 동업자 등 같은 멍에를 걸머질 사람을 세울 때 가장 필요한 것이 기도이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마음 속을 알 수 없는게 사람 아니던가.

베드로는 유다가 제 곳으로 간 것임을 알았다. 그 곳은 구더기가 소금치듯한 영벌의 처소이다. 유다는 지옥행을 면할 수 있는 충분한 기회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중죄인으로 십자가에 달린 한 흉악자는 예수님과 함께 했던 그 마지막 순간을 놓치지 않고 붙잡았고 그로인해 예수님과 함께 낙원에 동반입장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금도 거의 모든 교회 안에는 예수님과 다른 길을 걷는 사람들이 있다. 미성숙한 것과 다른 길을 가는 것은 다르다. 베드로는 미성숙했지만 유다는 다른 길을 갔다.

*말씀기도

주님 저는 미성숙한 것도, 다른 길을 가는 것도 원치않습니다. 말씀과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를 소원하오며 제게 맡기신 직무를 끝까지 잘 수행하다가 주님 곁에 이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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