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46:4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앞 구절에서 하나님은 이제까지 이스라엘 한 사람 한 사람을 안아왔고 업으셨다 하셨다. 그리고는 그 일을 우리 평생 해주시겠다신다. 백발이 되기까지 품고 가시겠다고 약속하신다. 동년배 목사들과 모였을 때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왜 이리 늙었수..’ 하더란다. 그럼에도 100세 시대가 되서 그런지 나이에 대한 인식이 예전보다 많이 달라진 감을 느낀다. 아버지는 머리가 유난히 희었다. 늦은 나이에 보신 아들 뒷바라지에 가족들 부양하신다고 백발로 일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짠한 적도 많았다.
영원이라는 무한연령을 지니신 하나님께서 내가 백발이 되어도 나를 품고 업고 구하신다 하신다. 하나님 앞에 부끄러운 것이 많아 어려움을 겪어도 내 탓이지 하며 담대하지 못하면서도 이런 약속을 들으면 든든한 마음이 생기는 은혜가 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며 아버지시다. 육신의 아버지를 기억하니 하나님의 약속이 마음에 더 깊이 다가온다. 못나도 부족해도 아들이라서 챙기시는 그 부성애를 붙드는 것이다. 앞절의 ‘남은 자여’라는 글귀가 마음에 밟힌다. 성경에서는 우상을 거부하고 끝까지 하나님 쪽에 섰던 사람들을 일컫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은정 가족들에게
하나님은 자녀된 우리를 살피십니다. 영원부터 영원까지 계시는 능력자이시기에 우리 평생에 부양할 재정이 떨어지거나 보호막이 거두어진다든가 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든든하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