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42:24 야곱이 탈취를 당하게 하신 자가 누구냐 이스라엘을 약탈자들에게 넘기신 자가 누구냐 여호와가 아니시냐 우리가 그에게 범죄하였도다 그들이 그의 길로 다니기를 원하지 아니하며 그의 교훈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하나님의 길이 있다. 그 길이 항상 곧은 대로같기만 한 것은 아니다. 좁을 때도 있고 높낮이도 있고 물을 건너야 할 때도 있는 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생명과 평안의 근원이시기에 그 길에는 생명의 역사가 있고 평안이 흐른다. 그 길을 벗어나면 생명과 평안에서 멀어지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 길에서 밀어내시지 않는다. 늘 우리를 그 길로 부르신다. 그 길에서 멀어지는 것은 늘 우리쪽이다. 그래서 고난과 불안의 가시밭에서 헤매기가 일쑤이다.
하나님은 열방 가운데서 야곱, 즉 이스라엘을 먼저 그 길로 부르셨다. 잠시 가다가 그들은 그 길에서 벗어난다. 세상이 손짓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벗어나지 말라고 권하셨지만 세상이 궁금하고 그럴듯해보여서 하나님의 교훈을 외면하고 그 길을 벗어났다. 나타난 것은 약탈자들이 득실거리는 가시밭이었다.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약탈자에게 이스라엘을 넘기신 것처럼 묘사하고 있으나 스스로 넘어간 것이다. 그들이 그의 길로 다니기를 원치않았기 때문이다.
시대가 흘러가도 이 원리는 그대로 적용된다. 하나님의 길로 가면 생명과 평안을 얻는다. 그러나 그 길로 다니기를 원치않으면 지녔던 생명과 평안도 탈취를 당하게 된다. 신명기 28장은 그의 길로 다녔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를 대조적으로 극명하게 묘사한다. 그의 길로 다니면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지만 그의 길을 벗어나면 들어와도 나가도 복을 받지 못한다고 경고한다. 이 본문은 겁을 주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생명과 평안에로 초청하고 있는 것이다.
*은정 가족들에게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하나님의 길을 가려 힘써야 합니다. 본성은 끊임없이 고개를 쳐들고 일어날 것입니다. 날마다 그 본성을 죽이면서 하나님의 길을 탐구하며 그 길로 가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