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 10:17-18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 옳다 인정함을 받는 자는 자기를 칭찬하는 자가 아니요 오직 주께서 칭찬하시는 자니라
주 안에서, 주로 인하여 자랑하는 영성은 사죄의 은혜를 바탕할 때 가능하다. 죄성에 물든 자신의 부패함과 무력감을 절감하며 십자가의 대속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를 깨달을 때 주를 자랑할 수 밖에 없다. 종종 세상에서의 스펙이나 소유를 자랑하고플 때가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했는지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가질 때인데 그 때부터 자랑의 초점은 주님에게서 내게로 옮겨진다. 주님을 언급하지만 실상 장식에 불과하게 된다. 바울은 그런 마음의 위치를 정확하게 진단한다. 그런 마음은 ‘옳다 인정함’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주께서 칭찬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자주 ‘스스로 칭찬하고픈 마음’과 ‘주께 칭찬받고픈 마음’ 사이에서 셔틀을 탄다. 주님은 칭찬의 근원에 관심이 많으시다. 그것은 당신의 영광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주님은 영광에 관해서는 양보가 없으시다. 사 42:8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사람은 자존심 때문에 인생을 거는 존재다. 단지 명예 때문에 스스로의 목숨을 버리는 경우도 많다. 그 정도로 옳다 인정함을 받으려는 본성이 있다. 그런 중심성을 극복하는 것이 영성의 과제이다. 나의 폐부를 감찰하시는 주께서 칭찬하는 자리에 이른다는 것은 그런 본성적 경향을 넘어설 때 진정으로 가능하기 때문이다. 나의 어제와 나의 오늘은 주의 칭찬을 받을만 했던가.. 부끄럽다. 믿음장으로 알려진 히브리서 11장은 주의 칭찬을 받은 사람들의 명단을 소개한다. 한 번 더 읽어야겠다.
*은정 가족들에게
주 안에서 자랑하고 주께 칭찬받기를 사모하는 영성을 가집시다. 그런 사모함이 입술이 아니라 중심에서 우러나오기를 갈망합시다. 주님의 인격이 머리가 아니라 가슴에서 느껴지기를 소망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