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79:13 우리는 주의 백성이요 주의 목장의 양이니 우리는 영원히 주께 감사하며 주의 영예를 대대에 전하리이다
왕은 백성을 보호할 의무가 있고 목자는 양을 살필 의무가 있다. 나는 하나님의 백성이다. 하나님은 대적으로부터 나를 보호하셔야 한다. 나는 하나님의 양이다. 하나님은 목자로서 나를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시고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여야 한다. 그 분이 목자이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내가 구하기 이전에 선제적으로 나를 돌보셔야 한다. 그것이 성실한 목자의 도리이며 평강의 왕의 직무이기 때문이다. 내가 부족하지만.. 백성의 수준이 원래 그렇지 않은가. 내가 제 길로 행할 때가 종종 있는데 사실 양의 수준이 원래 그렇다. 하나님은 나의 생각 하나하나, 행실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시지 않는다. 양이 양의 짓을 한다고 시험드는 목자는 없다. 하나님은 내가 진토임을 익히 아시고 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할 바람임을 아신다. 하나님은 묵묵히 당신의 도리를 다하신다. 인내하시고 기다리시며 살피신다.
백성이 반역하지 않는 한, 왕은 백성을 보호하고 돌본다. 세계사의 절대왕정은 이기적인 군주들로 가득하지만 하나님은 사랑의 왕, 자비의 왕이시다. 양이 계속 제멋대로 가지 않는 한 목자는 성심으로 양을 돌보며 양의 필요를 채운다. 순종하려고 애쓰고 인격적으로 잘 모시려고 애쓰면 만점짜리는 아니더라도 하나님은 사랑과 성심으로 돌보아주신다. 부족한 건 솔직히 인정하고 모르는 건 여쭙고 잘했다고 생각될 때는 ‘잘했지요 하나님!’하고 생색도 내보고 그러면서 주님하고 살아가는 것이다.그렇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무지랭이에 불과하다. 어제 설교에서 떨기나무 영적자각을 하는 것이 하나님 만남에는 중요한 조건이 된다고 했는데 무지랭이 영적자각을 하는 것을 보니 하나님께서 지척에 와계신 것 같다. 그렇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연약한 양이다. 목자의 음성을 듣고 잘 따라가는 양이 오히려 부럽다. 양들이 그러는거 같다. ‘어딜 감히 나와 비교를...’
*은정 가족들에게
순종하려 애쓰고 인격적을 잘 모시려 애쓰면 하나님은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성심을 다해 당신 할 도리를 다하십니다. 그걸 신뢰하며 시인처럼 영원히 주께 감사하며 그 은혜를 대대에 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