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77:11-12 곧 여호와의 일들을 기억하며 주께서 옛적에 행하신 기이한 일을 기억하리이다. 또 주의 모든 일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주의 행사를 낮은 소리로 되뇌이리이다
신앙의 견고함이 기억에서 온다는 말이 있다. 주께서 베푸신 일, 주께서 이루신 일들을 기억하는 것 자체가 영적인 영역에 마음을 들여놓는 일이다. 주께서 행하신 일을 기억하는 것은 일종의 거울효과를 가져온다. 비슷한 상황에서 주님을 의지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 때도 하셨다면.. 지금도 못하실리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으로 넉넉한 판단을 하게 한다. 나는 집회를 인도할 때마다 주께서 이전에 행하셨던 사역들을 기억한다. 그 기억은 믿음을 일깨우며 심지를 단단하게 한다. 관계된 영상을 보는 것도 같은 효과를 준다. 아마도 영상자료를 보관하는 이유가 비슷하지 않을까 한다.
시인은 기억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작은 소리로 읊조린다. 원래 유대인들은 경전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도 예루살렘 통곡의 벽에 가면 상체를 흔들면서 읊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읊조림은 두뇌기능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도 정평이 나있지만 경전을 읊조리는 행위는 몸과 마음을 말씀으로 공명시키는 유익이 있다. 중들이 경읽기하는 것과 유사한 면이 있는데, 모양은 비슷해도 신앙의 묵상이 전적으로 인격적 하나님에게 집중한다는 점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기억하는 일과 읊조리는 일은 마음을 간수하는데에 매우 유용하다. 특히 심란할 때 더욱 그렇다.
*은 정 가족들에게
결국은 마음의 초점을 주님께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을 향한 시선을 놓칠 때 우리의 영혼은 어둠에 기울어지기 쉽습니다. 베드로가 물 위를 걸었을 때는 주님을 바라볼 때였습니다. 그의 시선이 돌려져 파도를 보았을 때 그의 몸은 아래로 푹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마음과 생각을 보호하는 방법을 가르쳐줍니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주 예수를 바라보는 것이 그 방법인데 주의 일을 기억하고 읊조리는 것을 통해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시도를 해보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