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매일 큐티 01.03 ㅣ롬 12:17


 

롬 12: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어제 덜 나눈 부분)

악한 일을 당해서 비통한 사람에게 아무런 대책없이 이런 말을 하면 좀처럼 신심이 깊지 않고선 공감을 얻기 어렵다. ‘너도 한 번 당해봐.. 자기는 더 할걸..’ 이런 핀잔이 돌아오기 쉽다. 사실 이런 반응은 인지상정이고 상식적이다. 게다가 한 두 번이 아니라 여러번 겪게 되면 참기 힘든건 당연하다.

받은 악을 같은 악으로 풀지 않으려면 받은 악은 하나님께 맡겨야 한다. 그것을 토설한다고 한다. 정서적 독소이기에 뱉어내야 하는 것이다. 토설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악으로 갚지도 않으면서 받은 악을 그대로 품고 가기에 분노가 조절이 안되는 것이다. 조절되지 않은 분노는 안으로 폭발하여 스스로를 망치든지 아니면 밖으로 폭발하면서 대인관계를 망친다.

선한 일을 도모하는 것은 수동적으로 가만히 참고 있는 것과 다르다. 적극적으로 화해를 모색하거나 사과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관계의 회복을 꾀하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상한 자존감의 저항을 넘어서려면 성령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 따라서 토설하는 과정과 성령님을 의존하는 과정이 빠진다면 본문 말씀을 실천하기가 현실적으로 쉽지않다. 그냥 분노를 쌓아갈 뿐일 것이다.

우선 받은 악을 하나님께 고자질^^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자. 있는 그대로, 가진 감정 그대로 하나님 앞에 다 뱉어놓는 것이다. 그리고 선한 일을 도모할 수 있는 아량을 주시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자. 은정의 기본 DNA는 사랑과 믿음이다. 사랑과 믿음공동체가 되어 서로를 품을 수 있어야 한다. 안쪽에서 서로를 품지못하면 바깥의 영혼들을 어찌 품겠는가.

#정재우Joshua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골 2:14-15 우리를 거스르고 불리하게 하는 법조문으로 쓴 증서를 지우시고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시고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 복음은 속죄의 은총을 넘어 세계관의 변혁을 요구한다. 복음은 율법으로 하나님께 다가가려는 인간의 시도가 턱없음을 알려준다. 복음은 통치자와 권세들, 즉 타락

골 1:16-17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오늘 본문(골 1:15-20)은 초대교회에서 자주 불리던 그리스도찬가다. 여기엔 그리스도의 위격과 권세가

골 1:7-8 이와 같이 우리와 함께 종 된 사랑하는 에바브라에게 너희가 배웠나니 그는 너희를 위한 그리스도의 신실한 일꾼이요 성령 안에서 너희 사랑을 우리에게 알린 자니라 에바브라는 옥중에서도 바울과 함께 한 신실한 사역자로서 골로새교회를 개척한 사람이었다. 바울은 골로새를 직접 방문한 적은 없었지만 에바브라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충분히 전달했다. 그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