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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큐티 12.19 ㅣ시편 69:23-25


 

시 69:23-25 그들의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게 하시며 그들의 허리가 항상 떨리게 하소서. 주의 분노를 그들의 위에 부으시며 주의 맹렬하신 노가 그들에게 미치게 하소서. 그들의 거처가 황폐하게 하시며 그들의 장막에 사는 자가 없게 하소서

다윗은 이 시편에서 자신의 신세와 장차 메시야의 수난을 예언적으로 절묘하게 매치시킨다. 물론 성령의 영감적인 역사이지만 시편 69편은 시편 22편과 함께 다윗이 영성적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음을 증거한다. 그런 중에 다윗은 하나님 앞에 마음을 토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준다. 한마디로 ‘있는 그대로, 가진 그대로’ 털어놓는 것이다. 적지않이 예수님의 용서의 논리와 충돌하는 부분이 많아 당황스럽게 하지만 하나의 과정으로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다.

감정을 솔직히 드러내는 과정이 없는 토설은 올바른 토설이 아니다. 그것은 가식이거나 경직된 원칙주의 자세이기 쉽다. 그렇게 한다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속내를 모르실까. 솔직한 토설이 아니면 내적인 치유나 회복은 어렵다. 다윗은 자신을 공격하는 가해자를 향해 단호한 처벌은 탄원한다. 사실 그 정도로 이가 갈렸다는 말이다. 심지어 그 대적자들이 생명책에서조차 지워지기를 바랬다. 28절 “그들을 생명책에서 지우사 의인들과 함께 기록되지 말게 하소서”

하지만 신약시대를 사는 우리로서는 참조할 필요가 있는 과정이다. 있는 그대로 주님께 마음을 트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하나님에게만 해야지 사람에게 티내지 말자는 것이다. 솔직한 토설은 하나님에게만 하는 것이다. 지금 이 시편도 하나님을 향한 탄원의 기도이지 사람에게 읽어준 성명서가 아니다. 그런 다음 내키지않아도 용서의 단계까지 가야한다. 토설은 솔직하게 하되 용서는 내키지않아도 순종으로 해야하는 것이다.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이런 마음도 다 받아주신다는 것이다. 이런 내용의 시편이 성경에 담긴 이유이다.

*은정 가족들에게

주님은 우리의 마음을 받아주시는 분이십니다. 다 받아주십니다. 다 기억하십니다. 다 헤아려주십니다. 이 시편은 오히려 주님의 사랑을 엿보게 합니다. 주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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