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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큐티 12.18 ㅣ시편 69:4


 

시 69:4 까닭 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나의 머리털보다 많고 부당하게 나의 원수가 되어 나를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하였으니 내가 빼앗지 아니한 것도 물어 주게 되었나이다

까닭없이 미워하더라도 까닭없다 하지 않는다.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미워한다. 이유없이 미워하고서야 본인이 먼저 이상스럽게 비추어지지 않겠는가. 자기 잇속을 챙기기 위해 남을 해꼬지하는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은가. 종종 그런 사람들이 강한 세력을 지니고 있는 경우 또한 적지않은 것이 현실이다. 빼앗지 아니한 것을 물어달라 하는 일도 있다. 법원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송사를 보라. 누군가는 가해자가 분명한데 모두가 다 자기가 옳다고 한다. 다윗은 사울의 미움을 샀다. 사실 미움 살 일을 한 적이 없는데도 말이다. 사울의 이기심이 사울로 하여금 부당한 원수가 되게 했다.그 사울의 환심을 사려는 자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소득을 위해 까닭없이 다윗을 죽이려는 음모에 가담한다. 그래서 또 서로는 원수가 된다. 그런데 피할 수 없는 사실은 이런 곳이 세상이라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 산성이 되어주시지 아니하면 안전을 지키기 어려운 곳이 세상이다. 아담의 타락으로 이 땅이, 우리가 디디고 사는 터전이 저주를 받았기에 피할 수 없게 된 숙명같은 인생의 짐이다. 아담이 타락한 시점부터 설치기 시작한 마귀가 사람들의 부패한 본성을 흔들어 온갖 부조리와 이기심에 물든 죄악을 저지르도록 부추기면서 까닭없이 서로를 미워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부당한 원수를 자처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빼앗지 않은 것도 달라고 음해하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다. 온전한 공의는 하나님 전에 이르러야 찾을 수 있는 험악한 환경에서 다윗은 그 하나님에게 억울한 심사를 탄원한다. 다윗은 복수를 말하지 않는다. 부당한 원수인데도 공격하지 않는다. 그는 하나님에게 탄원한다. 힘겹고 버거운 일들이 계속 이어 닥치고 있지만 하나님의 원리를 따르는 길을 놓치지 않는다.

사람들이 까닭없이 미워하더라도, 그래서 속이 상하더라도, 그래서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는 것 같아도, 그래서 부르짖음으로 피곤하여 눈이 쇠하여지는 것 같더라도 공정한 재판장과도 같으신 하나님에게 탄원해야 한다. 부당할 수록 연단이며, 까닭이 없을 수록 하나님의 섭리는 깊다. 다윗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 그것을 가르쳐준다.

*은정 가족들에게

억울한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실제 아프고 쓰린 일입니다. 안타깝지만 세상이 그런 속성을 가지고 있는 곳임을 수용하면서 용서하려 애쓰면서 대신 원수를 갚겠노라 하신 하나님께 탄원의 기도를 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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