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68:19 날마다 우리 짐을 지시는 주 곧 우리의 구원이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셀라)
읽을 때마다 커다란 위로를 받게 하는 구절이다. 아니 승리케하는 구절이다. 이 약속이 아니라면 이 광야같은 세상을 어케 헤쳐 나간단말인가. 그러나 이 약속이 있기에 다시 일어나고 다시 시작하고 다시 나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누가 이런 하해같은 은덕을 입는단말인가. 하나님께서 대신 짐을 져주신다니.. 본디 짐이란 아랫사람이 지는 것이다. 그런데 만유의 주재이신 하나님께서 짐을 지시고 우리는 그냥 편하게 갈 수 있다는 이런 경우가 있다는 것이니 그야말로 복음이며 은혜이다.
‘너희는 염려하지마.. 아빠가 다 알아서 처리하마, 너희는 나만 의지해’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내가 아버지를 사랑하고 충성하면서 기도로 아뢰면 하나님은 내 어깨에 내려진 짐을 번쩍 드시고는 당신 어깨로 옮겨놓으신다. 벌써 내 마음에는 평화가 찾아오고 어느덧 우연같은 필연들이 내 삶에 펼쳐진다. 이렇게 하나님은 나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이시는데 종종, 그라고 자주 짐을 맡겨놓고도 나는 결과를 볼 때까지 전전긍긍할 때가 많다. 보이지않는 하나님의 보이지않는 작업경과를 목도하지 못해서이다. 그러나 어느새 상황은 다음 단계로 옮겨졌음을 느끼면서 또 다른 상황에 몰입하곤 하는데 명백히 맡아주셨기에 겪는 과정인 것이다.
날마다 맡아주신다는 것 아닌가. 날마다 왕을 접견하며 왕에게 아뢰어 의탁할 수 있는 은혜를 입었다.
*은정 가족들에게
뭔데.. 말해봐, 내가 도와줄께. 네 일이 내 일 아니냐 혼자 낑낑대지말고 나한테 가져와봐.. 매일 이러십니다. 참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