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26:11 여호와여 주의 손이 높이 들릴지라도 그들이 보지 아니하오나 백성을 위하시는 주의 열성을 보면 부끄러워할 것이라 불이 주의 대적들을 사르리이다
1.주의 열성을 아는가?
'백성을 위하시는 주의 열성'은 '정재우를 위하시는 주의 열성'이다. 하나님은 나를 위해 참으로 열성을 다해오셨다. 하나님의 내리사랑은 가이없다. 난 요즈음 더욱 그 사랑을 깊이 느낀다. 그간에 여러가지 일을 겪었지만 나를 대하시는 하나님의 큰 틀은 주의 열성이었다. 영유아 시절은 부모의 사랑으로 갖은 혜택을 누리면서도 정작 부모의 사랑과 열성은 모르는 시기이다. 나이를 먹으면서야 철이 들며 깨닫는 것처럼 이 일 저일 겪으면서 어느덧 내 영혼의 보호막처럼 나를 덮어왔던 주의 열성을 새삼 실감하는 것이다.
2.부정과 모정이 섞인 열성
그간 내게 일어난 모든 일들은 그 분 손안에서 약재료처럼 약탕기 안에 들어가고 쓴 맛 단 맛 등이 함께 어루어지면서 또 다른 섭리의 줄을 이어왔다. 그리고 어린 아이의 치기같은 마음으로 상황들을 얽히게 하였어도 차근차근 하나씩 풀어나가시면서 모양을 이루어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셨다. 주의 열성이 아니었다면 지금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주의 열성은 부정과 모정이 날줄과 씨줄처럼 얽히며 허물많은 내 인생이 합력하여 선이 되도록 막후에서 그것도 치열하게 펼쳐져 왔다. 지날 때는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