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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사 21:11-12)


 

사 21:11-12 두마에 관한 경고라 사람이 세일에서 나를 부르되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파수꾼이여 밤이 어떻게 되었느냐 파수꾼이 이르되 아침이 오나니 밤도 오리라 네가 물으려겨든 물으라 너희는 돌아올지니라 하더라 1.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두마, 즉 에돔에 대한 심판의 경고다. 밤을 의식하는 것은 위기를 의식하는 것이다. 그들을 둘러싼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것인지, 사라지는 것인지 진행 여부가 궁금한 것이다. 파수꾼이 말한다 아침이 오더라도 밤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에돔의 멸망은 피할 수 없는 일이었다. 에돔은 이스라엘에게 가까우면서도 먼 족속이다. 인척지간이었지만 견원지간이기도 했다. 에돔의 조상인 에서는 한그릇 팥죽 때문에 장자권을 가볍게 여긴 사람이었다. 그는 육신적인 사람이었다. 그의 후손인 에돔족속에게 이런 경향이 세대를 타고 흘렀다. 세속주의의 대물림이 끊이지 않으면서 그 각도는 더 벌어졌다. 그래서 이스라엘과 원수지간이 되었다. 그게 거기서 끝나지 않고 하나님과도 원수지간이 되게 했다. 2.강한 육신 에서는 안타깝다. 손에 쥔 장자권을 놓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의 후손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은 것을 볼 때 에서는 회개의 기회마저 놓친 사람이었다. 육신은 강하다. 아브라함과 이삭의 영성적 흐름에서 에서를 빼내올 수 있기 때문이다. 에서는 위대한 믿음의 가문에서 탈락한데 대해 애통함이 없었다. 동생에게 기만당한 것과 아버지의 축복을 빼앗긴 것에 속상해 했지만 하나님의 관계에 대해서는 뭐 하나 한 것이 없었다. 오늘날로 치면 교회 잘 다니다가 멀어진 사람을 예표하기도 한다. 이삭의 아들 가운데서 에서같은 사람이 등장했다는 것이 아쉽지만 그런 현상은 비일비재하다. 육신을 제어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자녀들에게 그런 훈련이 필요하다. 3.파수꾼의 한계 파수꾼에게 물을 일이 아니었다. 하나님에게 여쭈어야 했다. 밤에 관해서만 물을 일이 아니었다. 어떻게 하면 낮과 같이 맑고 밝은 거룩한 길을 다닐 수 있는지를 물어야 했다. 파수꾼이 밤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부터 그래야 했다. 파수꾼은 밤에 대해 말할 뿐만 아니라 해야 할 일도 말한다. '너희는 돌아올지니라'.. 에서 때부터 돌아와야 했다. 그 때 못했다면 출애굽을 보고, 시온산을 보았을 때 돌아와야 했다. 밤이 닥치기 전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돌아올지니라'였던 것이다. 우리 삶에서 파수꾼에게 밤을 묻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 그 전에 돌아가야 한다. 그러면 빛 가운데 행하게 되고 죄는 사함받고 하나님 나라의 임재 가운데 살 수 있다. 파수꾼에게 밤을 물어 본 적이 있었다. 기억하면 말씀에서 멀어졌을 때였다. 돌아오니 아침이 되었다.

렘애 3:22-23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하나님의 아침은 꼭 밤이 지나야만 오는 것은 아니다. 한 밤 중에도 돌아오면 바로 아침이 될 수 있다. 하나님 아버지, 밤 길이 아니라 늘 낮과 같이 맑고 밝은 거룩한 길을 다니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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