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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8:6-7(2017년 8월 25일)


 

사 8:6-7 이 백성이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 물을 버리고 르신과 르말리야의 아들을 기뻐하느니라 그러므로 주 내가 흉용하고 창일한 큰 하수 곧 앗수르 왕과 그의 모든 위력으로 그들을 뒤덮을 것이라 그 모든 골짜기에 차고 모든 언덕에 넘쳐

성지에 갔을 때 기혼의 샘터에 내려간 적이 있다. 거기서 나온 샘의 물이 실로암까지 흘러가는데 그 물이 바로 실로아의 물이다. 기혼은 '처녀의 샘'이라는 뜻인데, 수천 년 전부터 예루살렘의 수원지로 사용되어 온 맑은 샘이다. 성전에서 흐르는 것은 아니더라도 성전산에서 흐르는 것이기에 생명수이다. 아울러 거룩한 도성에 생명을 공급하는 하나님의 은혜의 샘물인데 유다백성이 그 물을 저버렸다는 것이다. 하나님 대신 사람을 의지하는 마음을 가리킨다. 기혼의 샘이 막혀 흉용한 하수가 역류한다는 것은 그렇게 의지했던 사람에게 발등을 찍히는 일이 벌어질 것을 가리킨다.

천천히 흐르는 실로아의 물을 귀히 여겨야 한다. 실로아의 물 아닌 것은 모두 하수로 봐야 한다. 실로아의 물은 맑지만 하수는 오염된 물이다. 실로아의 물은 마실 수록 생명이 넘치지만 하수는 마실 수록 폐인이 되게 한다. 세계사책에선 이스라엘의 역사는 변방의 역사요, 피지배국 중 하나에 불과할 따름이다. 남유다같은 약소국이 강대국 앗수르에 기대는 것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정치현상이다. 그러나 영적으로 남유다는 약소국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눈과 마음을 주신 특별한 민족이다. 머리가 되고 꼬리 되지 않는 잠재성을 받은 민족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실로아의 물을 마실 때 이야기다.

실로아의 물을 버렸다는 것은 성전산의 하나님 의지하기를 접었다는 것이다. 세상은 이미 우리와 길도 다르고 소속도 다른 존재다. 세상에 무게중심을 두었다면 세상 것으로 세상의 압박을 감당해야 한다. 하나님은 세상을 의지하는 자를 도우시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세상이 얼마나 이율배반적인지를 절감하게 하시면서 각성시키신다. 세상은 이중적이며 복선적이고 음흉하다. 사탄이 통제하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 통제가 끝장나는 날이 올 것이지만 그 전까지는 사탄이 설치는 일이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실로아의 물을 마시면 하나님께서 산성이, 요새가 되어주신다.

실로아의 물이 귀하다. 앗수르의 하수구를 기웃거릴 일이 아니다. 성전이 자리잡은 시온산에서 흘러나오는 생수를 마셔야 한다. 내가 마시는 물은 어떤 물인가? 내가 생명줄로 알고 마시는 물은 어디에서 흘러나오는 물인가? 그 물은 맑은 물인가? 탁한 물인가? 아니면 섞인 물인가? 은혜의정원교회로부터 실로아의 물이 천천히 흐르는 역사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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