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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7일

  • Aug 16, 2017
  • 2 min read

사 3:15 어찌하여 너희가 내 백성을 짓밟으며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하느냐 주 만군의 여호와 내가 말하였느니라 하시도다

하나님은 가난한 자들을 내 백성이라 하셨다. 예수님은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을 두고 당신에게 한 것과 같다고 하셨다. 본문에 등장하는 '백성들의 장로와 고관들'은 자기네가 하나님의 사랑받는 백성이라 생각했겠지만 정작 그들은 심문대상이었다. 다 그렇지는 않았을 것이다. 가난한 자들의 심정을 헤아리며 지극히 작은 자를 돌본 장로와 고관들은 하나님의 신임을 받았을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가난한 자들이 하나님의 백성들이라는 사실이다. 그들을 괴롭히는 것은 그들의 왕인 하나님의 자존심을 깎는 일이 된다. 가난하다고 무시하거나 압제한다면 하나님에게 왜 그렇게 했는지 설명을 해야하는 때가 온다.

영성의 사람들은 가난한 자를 변장한 예수님 대하듯 한다. 육성의 사람들은 가난하다고 무시하며 짖밟는다.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 하는 정도라면 영적으로는 앞뒤 분간을 못하는 유치한 아이와 같다고 할 수 있다. 편의점의 알바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아들이요 딸이라는 말들이 많이 돈다. 고객이라고 갑질하는 사람이 많아서일 것이다. 알바를 어떻게 대하는가도 영성이다. 시장판에서 좌판을 깔아놓은 분들을 대하는 것도 영성이다. 간혹 질서를 잡는 것이 필요한 치기어린 사람들도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가난의 상처에서 나오는 쓴물에 속한다. 모두가 상처입고 아파하는 영혼들인 것이다. 하나님은 그들을 긍휼히 여기신다. 내 백성이라 하지 않으시는가.

돈이 많은 사람들은 있어도 돈이 충분한 사람은 없는 것이 세상이다. 한국의 최고 부자가 충분한 돈을 가진 거 같아도 미국의 최고부자와 비교하면서 열등한 마음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빌 게이츠가 세계의 가난한 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재정적 후원을 하는 것을 보면 부럽다. 가난한 자들의 입장에 서보고 가난한 자들의 마음을 헤아려야 나올 수 있는 아이디어들을 펼치는 것을 보면 돈을 올바로 쓴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배운다. 가난한 자들을 연구하는 자세가 눈에 띄는 것이다.

나보다 돈이 없는 자, 돈이 적은 자를 어떻게 대하는가, 그들의 신세와 입장을 연구하듯 헤아린 적은 있던가를 돌이키게 된다. 알바하는 사람들, 좌판을 깔은 사람들 모두가 가족같은 존재다. 변장한 예수님이다. 하나님이 내 백성이라고 챙기는 사람들이다. 나의 영성이 있는 그대로 드러나는 또 하나의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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