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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8일


 

시 48:3-5 하나님이 그 여러 궁중에서 자기를 요새로 알리셨도다 왕들이 모여서 함께 지나갔음이여 그들이 보고 놀라고 두려워 빨리 지나갔도다

시온은 하나님의 터전이다. 이 세상에, 인간의 역사에 개입하신 하나님께서 정하신 거처이다. 그런 점에서 시온은 세계의 중심이다. 조건이 훨씬 좋은 수많은 장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온을 택하신 것은 지정학적 관점에서 볼 때 하나님에 관한 소식이 가장 활발하게 전해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여러 궁중에서 자기를 요새로 알리셨다'는 것이 방증이다. 앗수르나 바벨론, 애굽 등 강대국들은 여러 모양으로 시온의 하나님을 겪으면서 이스라엘의 독특한 사명을 접했다.

오늘날 시온은 매년마다 수많은 순례객들로 붐빈다. 아브라함 가문으로 시작하여 종살이하던 히브리민족, 늘 열강들에 시달리던 이스라엘 나라의 스토리가 어언 온 세계에 전파되면서 시온은 영적, 정신적 세계의 중심지가 되었다. 열방의 열왕들이 놀라고 두려워 빨리 지나가는 일들이 많이 생겼다. 선민이었던 이스라엘은 엎치락뒤치락 했지만 그들을 택하시고 시온을 거처로 정하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알리시는 일을 차근차근 진행해 오신 것이다. 이 구도는 지금도 놀라운 방식으로 계속 되고 있다.

시온에 거처를 두신 하나님께서 이제는 성령으로 그리스도인의 마음에 거하시면서 각지각처에서 당신을 요새로 알리시고 계신 것이다. 세상의 열왕들이 보고 놀라며 두려워하는 일들이 여기저기에서 생기고 있다. 주를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이다. 구약시대에 타락한 무력과 타락한 문화로 시온에 도전했던 '왕들'은 지금도 타락한 금권과 문화로 하나님의 궁중을 향해 도발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당신을 요새로 알리시면서 위대한 구속사를 차근차근 이루어 나가실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요새 안에 거한다. 세속의 왕들이 미혹하거나 도발하더라도 내가 하나님의 이름의 망대에 거하는 한, 그들은 나를 어찌할 수 없다. 두려움이나 압박감들이 노크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결국은 '그들이 놀라고 두려워 빨리 지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도 요새를 거닌다.

#정재우Jos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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