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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8일


 

민 35:6 너희가 레위인에게 줄 성읍은 살인자들이 피하게 할 도피성으로 여섯 성읍이요 그 외에 사십이 성읍이라

레위인의 성읍은 단순히 생계를 위해서 주어진 것이 아니다. 그 중 사이즈가 큰 6개의 성읍은 도피성의 기능을 감당해야 했다. 도피성이란 부지중에 살인한 자들이 합법적으로 목숨을 보존할 수 있는 성읍을 말한다. 원래 피는 피로 값을 치뤄야 하지만 고의적 살인이 아니기에 합법적 보복으로부터 합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의도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죄가 아닌 것은 아니어서 연금상태와 같이 성읍에서만 사는 제한된 삶을 살아야했다. 어떻든 그들은 '살인자'로 분류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도피성은 은혜이면서 동시에 책임을 지는 곳이다. 한 편 억울하기 짝이 없을 수도 있다. 하필 왜 그 때 도끼자루에서 도끼가 빠지며 사람에게 날아갔다는 말인가? 전혀 의도하지 않은 사건이 일어나 평생(당대의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다. 대제사장이 죽으면 다시 자유롭게 될 수 있었다. 이들은 대제사장이 죽을 날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연금상태로 사는 신세가 된 것이다. 물론 도주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때부턴 죽은 자들의 친족들이 복수하기 위해 추적한다. 발뻗고 편하게 자기 어려운 신세가 되는 것이다.

레위인들은 살인자들과 함께 살아야 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을 보호해야 하고 그들이 살아나갈 수 있도록 보살펴 주어야 했다. 부지중 살인사례가 늘어나면 많은 사람들을 수용해야 하는 부담도 늘었다. 그러나 죽어야 할 사람을 살리는 고귀한 사명을 감당했다. 은정은 도피성이다. 살인자들이 피하는 성읍이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결국은 생명으로 값을 치루어야 하는 죄를 지은 죄인들을 보호하고 돌보는 곳이다. 그들은 도피성 안에서 얻은 생명으로 레위인들과 함께 생활했다. 살인자가 제사장급 라이프 스타일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레위인이 사는 곳에는 이런 은혜와 변화가 있다. 내 주변은 나로 인해 그런 변화를 가지는가? 나를 아는 사람들은 나때문에 제사장급 라이프 스타일리스트로 바뀌는가? 곳곳에 자리잡은 레위인의 성읍은 이스라엘 전체의 영성의 수준을 지키는 보루였다. 나는 지금 이 세상에서 그런 보루인가? 주님께서 미사강변도시에 도피성을 세우신다. 옷깃을 여며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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