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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7일

  • 정재우
  • Jul 28, 2017
  • 1 min read

민 34:19 그 사람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요

땅을 분배받을 지파의 지휘관 중에 갈렙이 여전했다. 그는 가데스바네아에서 가나안을 처음 정탐하던 때에도 지휘관이었다. 그 때 40년이 지나 가나안에 들어갈 두 사람 중의 하나였던 여호수아는 이미 모세의 후계자가 되었고 갈렙은 유다지파의 리더로 계속 활약을 해왔다. 이렇게 일관성있게 오랜 세월 리더 역할을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가데스바네아에선 믿음의 영성으로 선택받았고 그 이후에는 비전의 영성으로 광야생활을 돌파했다. 이 두 사람은 그 때의 심판 이후 다음 세대를 믿음으로 세우는 교사로 쓰임받았을 것이다. 출애굽 2세대는 거의 여호수아와 갈렙의 영성을 본받으며 자랐다고 보면 된다.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다른 지휘관들은 이를테면 아들뻘들이다. 이 둘은 아비가 자녀를 살피듯 아비의 마음으로 다음세대를 키웠을 것이다. 두 사람의 영성은 40년 전에도 빛을 발했지만 출애굽 2세대들의 신앙관을 통해서도 잘 나타난다. 아마도 인류역사를 통털어 출애굽 2세대처럼 집중적으로 신앙훈련을 받은 집단은 없을 것이다. 아무 것도 없는 광야에서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다른 세상문화에 동화된 적없이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보고 만나를 먹으며 세워진 세대.. 이들과 함께라면 못할 일이 있겠나싶다. 감리교를 세웠던 요한 웨슬레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죄를 무서워하는 100명만 있으면, 나는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 본문에 등장하는 지휘관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다. 참 대단한 공동체다.

역시 광야는 사람이 세워지는 곳이다. 광야 아니면 뭐가 잘못 됐는지,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모르는게 인간이다. 광야는 '성막'을 세우고 '여호수아/갈렙 세대'를 세우는 곳이다. 광야같은 여건이 있다면 여전히 뭔가 더 배워야 한다는 암시로 보면 된다. 은정은 배우며 싸우며 가는 곳이다. 목회 30년, 나이 60이 되어서야 이제 그 '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조금 감이 온다. 여전히 배우며 죽으며 싸우며 가야한다.

주님, 주님 마음에 드는 종으로 살기를 소원합니다. 깨닫고 실천하도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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