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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5일


 

민 33:52 그 땅의 원주민을 너희 앞에서 다 몰아내고 그 새긴 석상과 부어 만든 우상을 다 깨뜨리며 산당을 다 헐고

가나안은 정화되고 성화되어야 할 땅이다. 거기 살던 사람들은 사라져야 했다. '그 땅의 원주민을 다 몰아내고..' 그들은 변화의 대상이 아니라 축출대상이다. 바꾸기 힘든 지경까지 갔다는 것이다. 처음엔 왜 바꿔보실 생각을 안하시고 진멸 내지 축출쪽으로 방향을 잡으신 것일까 아쉬웠었다. 그러나 아무 것도 없는 광야에서 하나님하고만 40년을 지내도 바꿔지지 않아 결국은 광야에서 죽어가야했던 1세대를 생각하면 수긍이 가는 대목이다.

문제는 이렇게 축출되어야 할 가나안이 나의 내면에도 있다는 것이다. 중생 이전부터 터줏대감같았던 거짓자아와 죄에 물든 본성을 말한다. 교묘하게 숨어있다가 여건만 되면 튀어나오는 놈들이다. 이것들은 변화의 대상이 아니라 축출 대상이다. 영적인 축출과정을 '십자가에 못박는다'거나 '죽는다'라고 표현한다. 다.. 죽여야하고 다.. 죽어야한다. 1세대를 보면 40년은 걸렸다. 이스라엘 전체 역사를 봤을 때 여호수아세대 같은 때는 그 때가 유일했다. 그들은 40년 광야학교를 마친 유일한 세대였다.

내면의 우상을 제거하고 나서야 보이는 우상을 깨라하신다. 내면의 거짓 자아가 죽은 사람에게 땅을 정복하고 정화시키는 임무가 떨어지는 것이다. 은정은 한 편 준비하며 한 편 우상의 진을 허물어야 한다. 광야와 가나안 양쪽을 다 걸머진 여호수아와 갈렙의 길이 우리의 길이다. 분명한 건 내 안의 우상이 깨어질 수록 다른 이의 우상도 잘 깨뜨린다는 것이다. 그동안 준비하는데 힘써왔다. 감당할 수 있는 진도를 허락하셨다. 그네들과 다른 점을 들자면 그 때 그들의 무기는 칼과 창인 반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랑이라는 점이다.

주님, 사랑받고 사랑하라고 부르심을 받았으니 사랑하며 소임을 다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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