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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21일


 

민 31:27 그 얻은 물건을 반분하여 그 절반은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주고 절반은 회중에게 주고

전리품은 똑같이 반분되었다. 싸움터에서 목숨걸고 싸웠던 군인의 몫과 후방의 회중의 몫이 같았다. 군인들이 칼과 창을 번득이며 싸울 때 회중들은 무엇을 했겠는가? 노래를 부르며 놀았을리 없다. 성막에서 제사를 드리며 승리를 위한 기원을 올렸을 것이다. 싸운 사람들과 기도를 한 사람들의 몫이 같았다는 것은 기도 역시 싸움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었음을 암시한다. 누군가 기도는 노동이라 했는데 동시에 기도는 전투인 것이다. 노동을 통해 뭔가를 이루듯이 기도도 뭔가를 이루게 한다. 싸움을 통해 승리를 거두는데 기도를 통해 승리도 얻는 것이다. 르비딤 골짜기에서 아말렉과 싸울 때 모세의 두 손이 내려가면 여호수아군대가 패했고 두 손이 올라가면 승리했다. 현장에서 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뒤에서 기도하는 것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전방과 후방의 차이는 없다. 싸우든지 기도하든지 둘 중 하나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일단 영적 전선에서 전방에서 싸우는 대표적인 분들이 선교사이다. 특히 선교제한지역이나 기독교에 대해 적대적인 지역에서 선교하는 선교사들은 최전방 전투요원이다. 본토와 아비집을 떠나 현지에서 치열한 영적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선교하는 싸움이 없었다면 우리나라도 여전히 영적인 어둠에 속박되어 있었을 것이다. 토머스, 언더우드, 아펜셀러 등 선교의 최전방 전투요원들이 본토를 버리고 이 땅에 들어왔기에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후원한 미국과 영국교회의 성도들이 있었기에 교회와 학교와 병원이 세워지며 한 민족이 영적으로 깨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얼마나 영광스런 열매인가? 이제 성전이 건축되어 신앙의 터전이 세워지면 선교와 구제의 사명도 잘 감당해야 한다. 선교지에 간 것도 아닌데 선교사들과 영적 전리품을 똑같이 나눠가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선교를 위해 지원하고 기도하면 선교사와 같은 상급을 가진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의 측면에서 보면 수지맞을 기회를 주신 것과 같다. 기도하면서 선교의 구체적인 전략을 받아야겠다. 조금부터라도 시작해야겠다.

하나님, 은정에 선교의 문을 열어주시고 최전방의 영적 싸움에 기도와 후원으로 동참하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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