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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10일


 

민 26:65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반드시 광야에서 죽으리라 하셨음이라 이러므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한 사람도 남지 아니하였더라

참으로 애달픈 세대였다. 출애굽 1세대는 육성의 관성이 얼마나 강한지를 보여준 샘플세대이다. 그네들은 영성의 변두리를 돌았을 뿐이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이 함께 했어도 육성을 꺾지못한 까닭에 생명 아닌 '죽음'의 약속을 받게 되었다. 모두가 죽을 터이지만 광야에서 죽으리라는 것은 하나님 눈밖에 났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동한 자들은 이미 38 년 전에 죽었고 나머지는 그동안 하나 둘 씩 사라졌다. 그들의 애달픈 결말은 불신하고 불평한 것은 손에 넣기 어렵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뭔가 얻으려한다면 그 뭔가에 대해 불신하거나 불평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불신은 타이밍을 놓치게 하고, 불평은 인연을 멀게 한다. 스쳐가는 생각 하나조차도 주의해야 한다. 부주의가 누적되면 좋은 것/좋은 일은 멀어지는 것이다. 사실에서 진리로 가야하고 신뢰로 가야한다. 이 길에서 벗어나면 출애굽은 했어도 광야를 벗어나긴 힘들다. 가나안을 어떻게 보는가도 문제다. 젖과 꿀을 보는가, 약속의 성취를 보는가이다. 젖과 꿀만 봤던 사람은 가나안에 들어가서도 망했다. 사사시대가 그랬다. 가나안의 땅주인이 됐지만 광야에서 그들을 망하게 했던 그 우상 때문에 똑같이 망하는 길을 간다. 광야에서 망했냐 가나안에서 망했냐 장소의 차이 뿐이었다.

가나안은 거룩을 위한 공간이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땅이다. 그 점을 놓치고 젖과 꿀에만 초점을 둔다면 광야세대와 다를 바 없다. 우리는 뭇세상사람들과는 구별된 존재이다. 젖과 꿀 때문에 사는 것이 아니라 거룩하게 살며 하나님 영광 때문에 사는 것이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일찌기 가나안 입성자격을 얻었지만 40년 가까이 광야에서 계속 고생한 것 역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이다. 여리고를 무너뜨릴 세대를 키우는 사명때문에 광야에서 '죽음의 약속'을 받은 사람들과 계속 고생하게 하셨다. 여전히 그 두 사람은 불평하지 않았다. 젖과 꿀이 아니라 약속과 영광에 촛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미사 입성이 점점 다가온다. 담임목사로서 나의 촛점, 은정 가족의 촛점은 어디에 있는걸까? 젖과 꿀일까? 약속의 성취와 하나님의 영광일까? 약속이라면 어떤 약속이며, 영광이라면 어떻게 쓰임받아야 하는걸까? 나는 어느 쪽에 속하는걸까? '반드시 죽으리라'일까? 아니면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라'(시 126:6)일까?

하나님 아버지, 저의 촛점은 약속의 성취와 하나님의 영광에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그리 할 것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에게 주신 그 신뢰와 통찰과 강건함을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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