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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6일


 

민 24:1-2 발람이 자기가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선히 여기심을 보고 전과 같이 점술을 쓰지 아니하고 그의 낯을 광야로 향하여 눈을 들어 이스라엘이 그 지파대로 천막 친 것을 보는데 그 때에 하나님의 영이 그 위에 임하신지라

하나님께 사용받는 사람도 있지만 하나님이 이용하는 사람도 있다. 전자는 기본입장이 하나님 편이지만 후자는 하나님편이 아닌 사람이다. 발람은 하나님 사람이 아니다. 그럼에도 만나시고 말씀을 내리시고 심지어 하나님의 영이 머물게도 하셨다. 그러나 그것은 적을 이용하는 수였다. 계시의 통로로 한 때 사용하실 뿐, 당신의 품에 거두신 것은 아니었다. 나중에 발람은 모압과 작당하여 이스라엘을 우상과 음란으로 끌어들였다가 처형당한다. 하나님께서 고쳐서 사용하시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한 때 쓰임받는 것 같다가도 결국은 아닌 길로 가는 사람이 있다. 바울의 동료였던 데마도 마찬가지 인물이다.

한 때의 모습을 보고 모두를 단정하는 것처럼 위험한 일도 없다. 그래서 사람을 만날 때도, 사람을 쓸때도 깊은 기도가 필요하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택하실 때 철야 산기도를 하셨다. 가롯 유다의 배신을 겪은 제자들은 다락방에서 빈 자리를 채우기 전에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라고 기도한 후, 제비뽑았다. 3년 제자훈련을 해도 속을 알 수 없는게 인간이다. 그러니 영성훈련을 거치지 않은 사람은 어떻게 분별할 것인가? 당시 제자들은 초짜들이 아니었다. 예수님 만나기 전부터 하루 3번의 유대적인 기도습관과 암송하다시피한 말씀 훈련이 되어있었던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3년 제자훈련을 하신다. 복음적 가치관, 복음적 관점, 복음적 삶을 위한 변화가 필요해서다. 하나님께 사용받은 사람들은 치열한 훈련과 연단을 받은 사람들이다. 영성훈련의 과정을 감사하자.

세번째 시도를 할 때에 발람은 점술을 쓰지 않았다했다. 통상적으로 귀신에게 접신하는 방식을 버렸다는 것이다. 그랬더니 하나님의 영이 그 위에 임하신다. 전에는 메시지를 받았는데 이번엔 메시지의 주체가 찾아오신 것이다. 발람에게 점술은 목줄이고 명예이다. 그것을 접었더니 하나님의 영이 오셨다. 마지막 기회가 확실히 주어진 것과 같다. 한 영혼에게 여러번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분투는 한편 눈물겹기까지 하다. 하나님의 영의 강권함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지만, 그래서 이스라엘의 잠재적 미래가 증거되었지만 발람케이스는 여전히 아쉽다. 마치 하나님의 삼고초려를 보는듯 했었기 때문이다. 복음을 전하는 열심을 보여주신 셈이다. 영혼의 변화와 구원역사를 위해 각오를 새롭게 해야겠다.

살아계신 하나님, 끈질기게 복음전하는 열심과 지역사회를 향한 구령의 열정이 끓어오르게 하시옵소서. 중보와 전도에 힘을 다하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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