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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25일


 

민 7:1 모세가 장막 세우기를 끝내고 그것에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하고 또 그 모든 기구와 제단과 그 모든 기물에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한 날에장막을 세운 다음 기름을 바르라 하셨다. 장막은 어떤 곳인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처소이다. 무소부재하시지만 장막에 임재하신다. 장막 자체가 구별되었지만 기름을 바르라 하신다. 아무나 출입할 수 없는 곳임에도 기름을 발라 하나님께 드려짐을 표시한다. 장막이 성전이라면 기름은 성령을 의미한다. 그리스도인의 몸은 성전이다. 그의 몸에는 기름이 발라져야 한다. 성전에서 하나님은 지성소에 임하셨다. 그러나 지성소만 구별되는 것이 아니다. 성소와 뜰에 있는 모든 기구와 기물도 기름을 발라 구별되어야 했다. 세상 기운이나 육신의 기운이 틈탈 수 없는 곳이 되는 것이다. 지성소가 영이라면 성소와 뜰은 혼과 몸의 영역을 의미한다. 전인적인 삶이 구별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것은 성령의 지배에 순복할 때 가능해진다. 기름을 바른다는 것은 성령님을 인정하거나 도우심을 구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성령의 통치에 순복하는 상태가 기름을 바른 상태이다. 성령님을 인정하고 도우심을 구하는 과정에도 얼마든지 세상적가치관은 틈탈 수 있다. 어떤 마음으로 인정하며 무엇때문에 도우심을 구하는가가 분별되어야 한다. 얼마든지 기복적인 동기가 비집고 들어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 때 바울의 곁에서 동역자라고까지 불리웠던 데마는 박해가 다가오자 바울 곁을 떠난다. 그는 바울에게 나타난 기름부으심을 사모했을 것이다. 바울이 아무에게나 동역자라고 불렀겠는가? 어느 정도는 기름냄새가 났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바울이 말한 것처럼 주님을 사랑한게 아니라 세상을 사랑한 사람이었다. 결정적인 때에 그는 주님쪽이 아니라 세상을 택한다. 데마는 기름냄새를 풍겼을 뿐 기름이 발라진 사람은 아니었다.기름이 발라진 사람이 있고 기름 냄새만 나는 사람이 있다.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 곁에 있다보면 기름냄새가 날 수 있다. 그러나 기름이 발라진 것과 엄연히 다르다. 주님은 병을 고치거나 귀신을 쫓아내는 것도 분별이 필요하다고 보신다. 마 7:22-23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성령의 은사와 능력을 구하기 전에 성령의 지배와 통치에 전적으로 순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성령의 초자연적 은사보다 귀한 것이 성령의 열매이다. 성령사역에 힘쓰던 날들을 돌이켜 생각할 때 부끄러움에 몸을 숨기고픈 때가 많다. 성령의 통치에 대한 순복은 소홀한 채 성령의 나타남에 대한 열심만 많았던 때였다. 사역 이전에 사랑을 원하시며 능력 이전에 영성을 먼저 원하신다.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은 귀한 일이지만 기름바른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 은사를 말함이 아니라 영성을 말함이다. 사역을 말함이 아니라 삶을 말하는 것이다. 데마를 생각할 때 기름이 발라지지 않은 영혼은 그 정체를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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