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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눅 22:45-46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기도하면 시험에 들지않는다는 말씀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시험에 드는 이유는 기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험이 쎄서도 아닙니다. 시험 자체가 쎌 수 있지만 기도의 힘은 그걸 감당해내게 한다는 것이지요. 시험에 드는 이유는 부패한 본성과 욕망 때문입니다. 부패한 본성은 자신만 보게 하고 부패한 욕망은 어둠을 끌어들입니다. 그래서 죄를 낳고 낭패와 실패를 보게 합니다.

약 1:14-16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기도는 기도할 때부터 하나님께로 촛점이동이 시작됩니다. 욕망으로 찬 나로부터, 근심케하는 문제로부터 하나님께로 촛점을 맞추게 하지요. 그러면서 심령에는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물론 기도에도 여전히 욕망이 틈탈 수 있습니다. 자기중심적인 기도, 기복적인 기도가 그것입니다. 이런 기도는 시험을 이기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시험에 들게 합니다. 기도했는데 왜 안된거냐고 원망하면서 그 심령이 어두움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니 기도도 잘해야 합니다. 누가복음에는 없지만 같은 내용을 다루는 마가복음에는 '네가 한 시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라는 본문이 있습니다. 영어성경은 그 한 시를 one hour, 즉 한 시간으로 번역했습니다. 그래서 시험에 들지 않으려면 최소 하루 한 시간은, 또는 그 이상,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사람마다, 형편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도하려 앉아도 마음이 분산된 상태를 정리하는데 10분에서 30분 이상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러니 그 이하로 기도하면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과 제대로 만나기도 전에 일어나서 나오는 형국이 되겠지요. '그래도 기도했다'는 형식적 위안만 챙기면서 말이지요.

물두멍 영성이 수족을 씻게 하는 은혜를 주지만 기도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더러운 부분이 계속 될 수 있습니다. 갈수록 조금이라도 더 성결하게 되어야 하는데 반복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거나 더 심해지는 일도 생기는 까닭은 깨닫기도 하고 결심하기도 하지만 기도가 없어 하나님의 힘을 공급받지 못한 탓에 욕망과 죄를 이길 능력이 없어서입니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 깨달은 것과 깨달은 대로 사는 것이 별개인 이유이지요.

지식적인 관계가 아니라 기도를 통해 인격적인 바탕에서 주님을 섬기도록 기도에 힘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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