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와서 은화를 준 종들이 각각 어떻게 장사하였는지를 알고자 하여 그들을 부르니..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와서 은화를 준 종들이 각각 어떻게 장사하였는지를 알고자 하여 그들을 부르니 그 첫째가 나아와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은화는 하나님께서 심어주신 강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강점으로 열매를 거두기 원하십니다.

내가 가진 강점을 사용해서 의미있고 보람찬,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결과들을 보기를 원하십니다. 링컨에게는 돌파력의 강점을 주신 것으로 보입니다. 수많은 실패와 역경을 디디고 대통령이 되었지요. 대통령직에 오른 것보다 중요한 것은 그 직분을 통해 어떤 것을 해냈느냐입니다. 아마도 오늘 본문의 칭찬을 받을만한 후보 중 선두그룹일 것입니다. 부흥사 무디는 무식했지만 열정적 전도설교사역으로 이 그룹에 속할 것이구요. 그와 함께 복음을 전하며 찬양을 불렀던 생키도 10배 남긴 사람일 것입니다.강점이 있습니다. 그걸 발견하고 계발하며 사용해야 합니다. 발견을 못하거나 발견했어도 사용을 못해 열매가 없다면 생각보다 엄한 대가를 치룹니다.

주인이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 즉 데스티니(destiny)를 발견하고 그 계획을 이룰 수 있도록 심어주신 강점을 발견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강점으로 데스티니를 이룰 수 있는 방법과 길도 찾아야 합니다. 처음서부터 단 번에 발견할 수 있다면 큰 행운일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좌충우돌하며,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길을 찾아갑니다. 내가 잘 찾아가고 있는지, 혹은 잘 사용하고 있는지는 열정과 보람, 만족감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바울처럼 매를 맞고 투옥되어도 한 밤 중에 일어나 찬송을 힘껏 부를 정도로 확신과 기쁨이 흐르기도 합니다. 환경, 조건, 세인들의 시각에 개의치 않습니다.

제게 주신 강점을 압니다. 시행착오를 통해 검증하는 과정도 거쳤구요. 어딜 가든 그 강점을 활용하려고 힘을 썼습니다만 돌이켜보면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치열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사역환경이 바뀐 탓도 있지만 그 또한 주인의 계획인 것입니다. 어딜 가든 그 강점으로 열매를 거두라.. 물론 강점만 가지고 씨름할 수 없는게 우리들의 삶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강점을 써먹는 것은 항상 있어야 합니다. 은정은 저에게 최종 은퇴지이며 제 뼈를 묻을 곳입니다. 후회없이 기도하고 사역하고 사랑하면서 강점의 결실을 거두어야 하는 자리에 이르렀습니다. 저를 향해 남아 있는 하나님의 약속들이 성취될 수 있는 마지막 시즌에 들어섰습니다. 은정이 개척지이기에 약속 성취의 열매를 분명히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런던순복음교회에 날아가기 전, 당시 연구소와 학교 등 티칭사역에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던 나를 붙잡으려고 선배목사님이 물었습니다. 지금 지닌 직급으로 앞으로 얼마든지 뻗어나갈 수 있는데 왜 굳이 다 망가진 교회, 그것도 까칠한 이민지역의 교회를 가려고 하느냐? 대답이 이랬습니다. '다 망가졌기에 제 안에 계신 성령의 역사가 그대로 드러나고 나타나는 곳일 수 있습니다. 남이 다 마련한 곳은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제 안에 계신 성령님의 역사인지 잘 구분안됩니다. 그런데 런던은 선명하게 측정될 수 있는 곳입니다. 저는 그것을 한 번 보고싶은 것입니다.' 이후 주님의 은혜로 런던교회는 회복되었습니다. 아쉬운 점도 부끄러운 점도 많지만 다 망가진 교회가 살아나는 과정에서 배운 것도, 확인한 것도 많습니다. 제 인생에서 런던시절은 강점을 발견하는 전환점이었습니다.

은정이 개척교회이기에 마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목회자로서 제 안에 계신 성령님의 역사(=제게 주신 강점)가 그대로 드러나는 현장이 될 것입니다. 목회 3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맹점 투성이입니다. 상투적인 말이 아니라 진정입니다. 자칫 지난 경력에 기대서 안이해질 수 있는 위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전엔 이미 세워진 교회, 이미 틀이 있는 교회들이었지만 이제는 새롭게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이전의 모든 시행착오를 기억하면서 제 인생에서는 가장 업그레이드된 틀을 세울 수 있는 때가 드디어 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여 아름다운 치유공동체를 세운 다음 주님 앞에 나아가 결산을 하면서 이런 평가를 받고 싶은 것입니다.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명실상부하게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해야 하는 자리에 섰습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지극히 작은 것들이 어떤 것들인지 잘 살펴야겠습니다.

#정재우Jos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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