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 9:8-10 성령이 이로써 보이신 것은 첫 장막이 서 있을 동안에는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아직 나타나지 아니한 것이라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첫 장막이 서 있던 시대는 율법의 시대다. 이 때에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대제사장이었다. 그것도 철저하게 자신을 위한 속죄의 제사를 드린 후에야 가능했다. 왜 이런 제약이 있었을까. 마음의 문제였다. 부패한 본성을 뿌리까지 드러내는 정화가 안되면 인간은 그 누구도 지성소에 들어갈 수 없다. 율법과 제사는 겉사람은 정비했지만 본성까지 다루지를 못했다. 저자가 이를 ‘육체의 예법’이라 부른 이유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는 완전한 대속의 의를 덧입게 하고, 내주하신 성령님은 깊은 회심을 일으키신다. 이로써 안팎으로 새롭게 되는, 곧 전인적인 개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제 내겐 성소에 들어가는 길이 나타났다. 가증했던 죄인에게 영광의 하나님을 뵙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 아침에도 나는 오직 은혜로 주의 면전에 선다.
주님, 십자가와 성령의 역사로 제 안에 깊은 개혁이 일어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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