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 3:19 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
여기서의 ‘그들’은 출애굽 1세대를 말한다. 그들은 전무후무한 기적을 체험하며 하나님의 권능을 목격했음에도 마음에 믿음이 자리잡지 못했다. 가데스바네아에서 격동된 불신앙이 증거다. 부정적 정탐보고를 들은 그들이 부정적으로 반응하면서 분위기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쪽으로 흘러가며 사태가 악화됐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가나안 입장금지령을 내리셨다. 믿을만한 충분한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변화되지 못한 까닭이다.
그들의 내면에 자리잡은 완고함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총을 거부한 것이다. 그들의 경험과 상식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대립은 오늘날 현대교회 신자들 사이에도 엄연히 존재한다. 그것은 내 안에도 이런 경향성이 존재함을 뜻한다. 믿지 아니하므로 얻지 못하며, 누리지 못한다. 죽어서 가는 천당은 은혜의 연장이지만, 이 땅에서의 승리는 믿음의 열매다. 믿음은 모든 상황속에서 하나님 편에 서는 자세요, 하나님에 대한 신뢰로 충만한 마음이다.
주님, 진리와 약속을 변함없는 사실로 여기며, 완고한 나의 내면에 부단히 선포하기를 작정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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