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 10:32 전날에 너희가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낸 것을 생각하라
히 10:34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
히브리서의 수신자들은 대부분 유대교인이었다가 기독교인이 된 사람들이다. 예수님을 따르는 과정에서 유대사회나 가족으로부터 고난당하는 일이 수두룩했다. 소유를 빼앗겨도 믿음과 소망으로 기쁘게 당했었다. 유대교의 끈질긴 박해와 미혹에 로마제국까지 합세하자 배교의 움직임이 일었고 이를 예방하고자 쓰여진 것이 히브리서이다.
신앙의 길을 가는 중, ‘잘 사는 비신자‘들을 보며 비교의식에 빠지거나 끊임없는 인생문제들에 부대끼며 마음이 지칠 때도 있다. 그럴 때 ’믿음의 효용‘을 생각하기 쉬워진다. 아슬아슬하다. 저자는 ’더 낫고 영구한 소유‘에 대한 소망을 말한다. 복음은 종말과 심판, 그 이후 다가올 갈림길에서 영원한 천국에 이르는 길을 열어준다. 이 땅에선 여전히 인내가 필요하다. 36절 처럼 ‘약속하신 것’을 기어코 받기 위함이다. 조금만 더 인내하자. 세상 물결에 흔들리지 말자.
주님, 십자가의 은혜로 더 낫고 영구한 소유를 얻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인내와 소망으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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