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9:15 그들이 소리 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이르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군중들이 예수님을 못박으라 압박한다. 내가 그 때 그 자리에 있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30 갓넘은 나사렛 출신의 청년을 메시야로 끝까지 추종했을까. 적어도 어느 선까진 그랬을 수 있다. 죽은 자를 살리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고, 병든 자가 기적적으로 치유받는 모습을 볼 때다. 그러나 무기력하게 체포되어 아무 쪽도 못쓰는 모습을 봤을 때, 더욱이 당시 실세인 유대지도자들이 협박하는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예수님 편에 당당히 섰을까. 그 분이 하신 말씀보다 그분의 약해진 모습을 보면서 실망감에 젖어 그 분을 멀리하는 어리석음을 피할 수 있었을까.
지금 살펴보면 가장 정확했던 건 진리, 즉 주님의 말씀이었다. 그 말씀이 가장 옳았고 언제나 옳았다. 내가 나중 천국에서 지상의 삶을 돌이킬 때도 똑같을 것이다. 그 때도 주님 말씀대로 했어야 했는데.. 알고보니 주님 말씀대로 생각하고 말씀대로 사는 것이 가장 정확했구나.. 하는 사실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지금 여기에서 내가 우선적으로 해야 할 생각, 이루어야 할 행동지침이 주의 말씀에 있다. 시류에, 환경에 휩쓸리지 않고 말씀을 품고 말씀대로 생각하고 말씀대로 살려 힘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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