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14:9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알 수 있다는 말씀이다. 복음서를 면밀히 살펴야 하는 이유다. 복음서는 예수님의 생애와 행적에 관한 기록인데, 예수님에 대해 가장 자세히 알려준다. 그 기록이 예수님만이 아니라 아버지를 보게하고 알게 하는 것이다. 적지않은 사람들이 신앙입문 과정에서 C.S.루이스가 말한 ‘자기가 만든 하나님‘을 섬긴다. 초월자에 대한 자기 나름의 인식으로 하나님을 규정하는 것이다. 자기가 원하는 모습의 하나님이다.
신자들은 이런 오류를 극복하는 데 적지않은 연단을 겪는다. 예수님을 통해 알게 되는 하나님은 이런 오류를 방지하게 한다. 신론으로부터 기독론이 출발하지만, 기독론없이는 올바른 신론을 가질 수 없는 것이다. 예수님을 올바로, 제대로, 충분히 알아야 한다. 루이스는 말했다. “하나님을 당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려 한다면, 당신이 섬기는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우상이다.” 결국 예수님을 닮음이 하나님과 마음이 합하는 첩경인 셈이다.
주님, 주님을 더욱 알기를 원하며 더욱 닮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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