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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3:37-38ㅣ2월 19일

Feb 1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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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3:37-38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가 지금은 어찌하여 따라갈 수 없나이까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네 목숨을 버리겠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베드로는 자신을 잘 몰랐다. 원래는 아는 줄 알았다. 그러나 그렇지 않음을 절감하게 된다. 예수님을 부인할 수 있는 연약함이 도사리고 있던 줄을 몰랐던 것이다. 찰스 스펄전은 이를 배도가 아니라 미숙함으로 보았다. 주님에 대해서도 잘 몰랐고, 자신에 대해서도 잘 몰랐던 까닭이다. 그 미숙함이 그를 바닥에 밀쳤다. 주님은 베드로가 그 바닥에 떨어질 것을 아셨다. 3년여를 함께 지내시면서 간파하신 부분이기도 했다. 주님을 제대로 따르기위해 꼭 한 번은 겪어야 할 고비가 이렇게 뼈아프게 닥친 것이다.


주님을 향한 그의 사랑은 진심이었다. 그러나 또 한 켠에 자기 사랑도 맹렬했다. 그 부분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힘을 가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나는 어땠을까. 내가 베드로의 입장이었다면 나는 달랐을까. 신앙의 연조보다 중요한 건 주님과의 친밀함 여부다. 연조가 짧아도 자기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면 피할 수 있는 시험이다. 결국 본문을 읽는 것은 주님과의 관계가 지닌 값어치에 대한 질문을 받는 것과도 같다. 너의 생명보다 주님이 더 귀한가. 네가 지닌 모든 것보다 영생이 더 값진가. 이 질문에 분명히 답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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