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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3:4-5ㅣ11월 23일

계 3:4-5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사데교회는 종교개혁 이후의 교회시대를 상징한다고 본다. 종교개혁으로 인한 부흥이 있었지만 시간이 흘러가면서 형식주의와 영적 무감각이 다시 자리잡은 시대다. 17세기 유럽은 루터교를 비롯한 주류교회가 지나치게 교리적이고 형식적인 면에 치우쳐 한편에서 경건과 실천적 신앙에 대한 갈망이 끓어오른 시기였다. 옷을 더럽히지 않은 자는 내적 경건을 추구했던 이들을 가리키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교회는 교인들의 집합이다. 교회의 어떠함은 교인들의 어떠함이다. 사데교회를 향한 메시지는 성령의 감화가 없는 형식적 신앙생활, 그리스도를 향한 짙은 사랑이 결여된 습관적 교회생활에 머무르는 이들을 향한 메시지이기도 하다. 흰 옷은 세상성이나 육신에 물들지 않은 순결한 신앙을 말한다. 세상은 인정하지 않아도 주님은 인정하시며 함께 하신다. 결코 외롭지 않은 길이다. 흰 옷을 찾아 입어야 한다.


주님, 더럽혀진 옷이 아니라 흰 옷을 입고 주와 동행하기에 힘쓰겠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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