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14:13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14장은 대환난의 후반부 심판이 시작되는 시점에 주어지는 메시지다. 이미 휴거가 일어나 신실한 성도들은 들림받은 이후의 이야기다. 여기에서 말하는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소위 ’이삭줍기‘를 통해 구원얻은 자들을 말한다. 이들은 휴거를 계기로 뒤늦게 각성하며 신앙을 가지게 된 사람들이다. 이들은 환난과 핍박을 통과하거나 순교하는 수고를 통해 천국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그렇게만 되도 그게 어디인가. 그래서 후삼년반 시기에 주 안에서 죽는 것이 복되다고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휴거되는 데에 어느 정도의 신실함이 요청되는가에 대한 새삼스런 성찰이 필요하다. 교회만 다닌다고 다 휴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휴거가 일어나는 그 날, 누가 알곡이며 누가 쭉정이였는지가 환히 드러날 것이다. 추수와 이삭줍기가 그래서 나눠지는 것이다. 구약시대에 휴거처럼 죽음을 보지 않고 들림받은 사람이 에녹과 엘리야다. 이들은 휴거되는 자의 신실함의 정도가 어때야 하는지를 가늠케 한다. 물론 십자가의 은혜로 들림받지만, 또 아무나 쉽게 받는 은혜는 아닌 것이다. 나의 영성이 복음적으로 신실한지를 늘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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