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하 7:6-7 이는 주께서 아람 군대로 병거 소리와 말 소리와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으므로 아람 사람이 서로 말하기를 이스라엘 왕이 우리를 치려 하여 헷 사람의 왕들과 애굽 왕들에게 값을 주고 그들을 우리에게 오게 하였다 하고 해질 무렵에 일어나서 도망하되 그 장막과 말과 나귀를 버리고 진영을 그대로 두고 목숨을 위하여 도망하였음이라
대적을 물리치시는 하나님의 방식은 다양하다. 이번에는 아람군대로 하여금 큰 소리를 듣게 하는 공포전술을 쓰셨다. 두려움은 그에 사로잡힌 자로 하여금 마치 뭐에 씌인 듯 황당한 일을 저지르게 한다. 아람군대가 그 함정에 빠진 셈이다. 전혀 대책이 없던 이스라엘에게 구원이 임했다. 함께 하시는 하나님 자체가 가장 큰 대책인 것이다.
엘리사처럼 하나님의 임재를 신뢰하고 의지하는 일관된 마음을 지녀야 한다. 리처드 포스터가 말한 ‘단순성’의 영성이며 예수님이 권하신 ‘어린아이같은 마음’이다. 자아의 힘이 빠져야 가능한 은혜이기도 하다. 은혜는 모든 것을 쉽게 이루게 한다. 이미 이루어진 것, 이미 예비된 것을 받아 쓰게 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이 은혜가 나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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