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2:5-6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내게 행한 일 곧 이스라엘 군대의 두 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예델의 아들 아마사에게 행한 일을 네가 알거니와 그가 그들을 죽여 태평 시대에 전쟁의 피를 흘리고 전쟁의 피를 자기의 허리에 띤 띠와 발에 신은 신에 묻혔으니 네 지혜대로 행하여 그의 백발이 평안히 스올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라
다윗의 유언 가운데 요압이 거론된다. 그가 저지른 과거의 실책은 월권이었고, 현재의 실책 역시 월권이었다. 후환을 없애기 위해 아브넬을 죽였다지만 엄연한 항명이었다. 아도니야를 옹립한 것도, 택군, 즉 왕을 자기가 선택한 것과 다름없는 오버였다. 이런 성정을 지닌 사람은 또 다시 유사한 일을 저지를 수 있음을 다윗이 경계한 것이다.
사람마다 자기의 공간이 있다. 주어진 공간, 고유의 공간을 넘으면 대부분 비극이 발생한다. 아담이 대표적 사례다. 그러나 스스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공간을 넓혀주실 때가 있다. ‘지경의 확장’이다. 이는 하나님께 순복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복이다. 요압은 중요한 때에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았다. 월권이나 남용에는 대가가 따른다. 다윗은 넘겼지만 그냥은 넘어갈 수 없는 어두움이었다. 분별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유사한 어두움의 틈은 없는지를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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