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 2:17 그가 이르되 청하건대 솔로몬 왕에게 말씀하여 그가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왕이 당신의 청을 거절하지 아니하리이다
아비삭은 다윗의 침상에 함께 했던 여자였다. 아도니야가 그 여자를 아내로 삼으려 한 것은 자기 무덤을 파는 자충수였다. 상식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제안이었기 때문이다. 둘 중 하나다. 분별력이 모자랐던지, 아니면 솔로몬의 왕권을 교묘하게 흔들 생각에서다. 솔로몬은 후자로 받아들였다. 명분이 생기자 곧바로 처형하게 된다.
다윗 집안은 아들들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었다. 장남 암논과 압살롬의 갈등, 압살롬의 반란, 아도니야의 죽음등이다. 나단 선지자가 다윗의 집에서 칼이 떠나지 않을 것이란 예고대로다. 자식들의 온전치못한 성품들도 한 몫했지만 중심에는 권력의 부작용이 자리한다. 돈과 지위의 흡입력을 넘어서는 영력이 중요한 이유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이상한 판단을 하기 쉽고, 뼈아픈 결과를 겪게 되기 때문이다. 범사에 주님께 귀기울이며 성령을 따라 행하려 함이 상책이다.
Commentair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