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 6:14-15 유다 사람의 장로들이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의 권면을 따랐으므로 성전 건축하는 일이 형통한지라 이스라엘 하나님의 명령과 바사 왕 고레스와 다리오와 아닥사스다의 조서를 따라 성전을 건축하며 일을 끝내되 다리오 왕 제육년 아달월 삼일에 성전 일을 끝내니라
드디어 포로에서 귀환한 지 20년 만에 온갖 난관을 돌파하며 성전이 완공된다. 솔로몬이 지었던 제1성전에 이어 이른바 제2성전 시대가 시작된다. 에스라는 재건 공사가 형통했던 이유를 이스라엘이 학개와 스가랴의 권면을 따른 데에 있다고 보았다. 선지자의 권면을 따르는 사람에겐 형통이 다가 온다. 형통은 무탈이 아니다. 형통은 돌파해냄이다.
가장 확실한 형통은 하나님의 방식을 적용하는데서 온다. 하나님의 방식은 장애물이나 난관을 돌파하게 하는 길잡이이자 원동력이다. 오늘날 이 세상에, 그리고 각자의 인생에 곤고함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의 방식을 저버린 데에 있다. 선지자는 잃어버렸던 그 방식을 일깨우라고 보냄받은 사람이다. 선지자의 권면을 따른다는 것은 하나님의 방식의 회복,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 사라진 권세와 축복의 회복을 불러온다. 창조주의 이치라서 그렇다.
1차 귀환자들은 질기게 훼방하는 주변세력의 두터운 난관을 온 힘을 다해 뚫어냈다. 성전 예배를 향한 갈망이 하늘에 닿자 하나님은 순종한만큼의 길을 트셨다. 제1성전만큼은 못하지만 다시 하나님을 섬기는 공식적 공간이 회복된 것이다. 하나님은 여전히 이 땅에 희망이 있음을 보여주셨다. 선지자의 권면을 따라야 한다. 그 권면에는 형통이 담겨있다. 선지자는 말씀이다. 말씀을 따름이 선지자를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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