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전 3:18-19 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그가 또한 영으로 가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선포하시니라
십자가의 대속의 은혜가 간결하게 정리된 본문이다. 의인이시며 구원자로서의 예수님의 죽음은 불의한 나를 위한 죽음이었다. 그 죽음으로 나의 죄와 죄짐을 대신 걸머지시며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게 하셨다. 중생은 나에게 하나님의 의를 선물했으며 하나님의 자녀라는 영적 신분을 얻게 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 이후, 영으로 지옥에 가셔서 승리를 선포하셨다. 옥에 있는 영들이란 범죄한 천사들(벧후 2:4)을 비롯하여 영벌에 떨어진 영들을 말한다. 이는 다시 구원의 기회를 주신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구속의 성취와 승리를 선포하시며 믿지 않은 이들에 대한 판결을 확증하신 것으로 보인다.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십자가를 통과하신 예수님은 만주의 주가 되셨다. 빌 2: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그래서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은 특별하다. 만주의 주와 동행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영적 정체성을 확신하며 주님에 대한 절대순종과 절대의존을 끈기있게 추구할 때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통로가 된다. 이 땅에서 예수님의 대리자로, 그리스도의 대사로 살게 된다. 어중간한 스탠스가 아니라 다니엘처럼 확정된 마음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 아버지, 제 영혼의 성향 자체가 복음적 영성과 확신으로 확실히 바뀌어지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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