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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3:201-21

마 13:20-21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씨 뿌리는 비유, 혹은 밭의 비유라 불리우는 말씀이다. 말씀에 대한 반응이 최소한 네 가지다. 각각의 사이사이에 어중간하게 위치하는 반응도 있겠지만 누구든 넷 중 어느 하나에 가까울 것이다. 문제는 좋은 땅 말고는 결실이 없다는 것이다. 최악은 길 가다. 악한 자가 바로 빼앗는다. 돌밭과 가시떨기밭은 땅에 뿌리내릴 기회 자체가 없다. 중간에서 말라버린다. 본문은 결실이 없는 이유를 알려준다.


말씀을 기쁨으로 받는 것도 안심할 수 없다. 좋은 땅일 수도 있지만 돌밭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 토질 여부는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 드러난다. 코로나 상황도 환난 중의 하나이다. 가시떨기는 세상의 염려와 재리의 유혹을 의미한다. 말씀을 받지만 인본적 신앙이다. 아직 영생의 가치를 모르는 수준이다. 돌밭이나 가시밭이 변하려면 기경이나 개간 수준의 작업이 필요하다.


뒤집어 엎어 돌들을 골라내고 가시떨기를 뽑아내야 한다. 이런 과정은 ‘훈련’을 통해 일어난다. 예수께서 공생애를 제자훈련에 쏟으신 이유다. 그랬어도 제자들은 환난이 닥치자 넘어졌다. 고비를 넘으면서 완전히 달라졌지만 그 정도로 내면의 형세는 만만치 않다. 나에겐 개척과정이 기경과정이다. 이전에 어느 정도 갈아진 줄 알았는데 또 아니었다. 순전한 의의 종 되기가 이렇게 어렵다. 생래 좋은 밭이 아니어서다. 긍휼을 구하며 계속 뒤집어 엎으시기를 오늘도 간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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