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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9:1-2

  • Dec 4, 2020
  • 1 min read

단 9:1-2 메대 족속 아하수에로의 아들 다리오가 갈대아 나라 왕으로 세움을 받던 첫 해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책을 통해 여호와께서 말씀으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알려 주신 그 연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 년만에 그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다리오가 왕이 된 때가 주전 539년이고 다니엘이 포로로 잡혀 온 때가 주전 605년이다. 거의 칠십 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는데, 그 때 마침 예루살렘이 칠십 년만에 회복되리라는 예레미야의 예언을 접한다.


렘 29:10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예언의 말씀을 접한 다니엘은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는 금식하며 유다민족을 대신한 회개의 기도를 올린다. 이른바 ‘동일시 회개’(identificational repentance)이다. 자신이 지은 죄는 아니지만 자신이 지은 죄처럼 민족의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한다.


죄는 하나님의 법을 어기는 불법이다. 불법에는 형벌이 따른다. 하나님 나라에는 죄를 처리하는 방식이 두 가지이다. 하나는 대가를 치루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회개하는 것이다. 흘러간 역사라 할지라도 저지른 죄는 실체로 남아 사탄의 합법적 근거지가 된다. 그 사탄의 활동이 고통을 불러오는 것이다. 그러나 누군가 그 죄의 실체를 깨닫고 대신 회개하면 사죄의 은총이 임하며 회복이 열린다.


미국 교회가 원주민이었던 인디언 박해의 죄를 대신 회개하고, 일본교회가 조선에 대한 일제의 탄압을 대신 회개하는 이유다. 동일시 회개에는 나라가 지은 죄, 조상이 지은 죄, 심지어 사회 특정집단이나 가족이 지은 죄까지도 포함할 수 있다. 하나님은 그렇게 해서라도 죄와 저주의 발판을 제거하기 원하신다. 하나님의 안타까움을 헤아리며 노구를 이끌고 금식하는 다니엘의 영분별이 존경스럽다. 기도의 차원에선 이런 수준으로도 쓰임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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