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7:20-21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이다. 온 만상이 하나님 나라에 속하지만 지구라는 행성이 문제인 이유는 아담의 타락으로 반역의 온상이 된 것이다. 그 결과 사탄이 세상의 임금이 되었고 지구는 지옥과 연결되는 입구가 되어버렸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통해 죄의 장벽을 허심으로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하셨고 회복의 길을 여셨다.
바리새인들은 애굽을 제압한 출애굽 사건처럼 하나님 나라가 정치적으로 열리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그 나라는 영적으로 임한다. 사탄이 여전히 왕노릇하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따르기로 작정한 그 마음에 먼저 임하는 것이다. 그 마음에 하나님 나라가 세워진 사람이 나중에 헤븐, 즉 완전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십자가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길이다. 단지 죄사함받고 이 땅에서 잘 되게 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더 크고 이를 데 없이 풍성하며 영원불변한 하나님의 나라가 엄연히 존재하며 지금도 그리스도인들의 편입을 기다리고있다. 칭의는 그 나라에 들어가는 비자와 같다. 신앙인생의 지향점은 하나님의 나라이다. 신앙인들은 하나님 나라의 대사와 같다. 하나님 나라를 소망할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대변하며 그 나라를 위해 산다. 오늘도 그 길을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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