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후 5:1 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
장막 집과 영원한 집의 대비다. 장막 집은 육체를 가리키고 영원한 집은 천국을 가리킨다. 장막 집은 연약하다. 찢어지거나 흔들리기 일쑤이다. 그러다가 무너지는 날이 온다. 한 번 죽는 것이 정한 이치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어떤 영혼은 하늘의 영원한 집으로 입주하지만, 어떤 영혼들은 구더기가 소금치듯 하는 곳으로 떨어진다.
참된 신자는 이미 하늘의 집의 입주권을 얻은 사람이다. 그는 장막 집의 무너짐을 두려워 하지 않고 오히려 하늘의 집을 강렬히 소망한다. 바울이 8절에서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을 간절히 원한 까닭이다(고후5:8). 더 나아가 이 입주권을 가진 자는 천국의 관점으로 현재와 현실을 다루려 한다. 몰트만은 이를 ‘희망의 선취’라 했다.
이 희망이 약하거나 없어서 ‘보이는 것’에 치중한다. 물질계는 사는 인간이기에 어느 정도 보이는 것의 필요와 공급은 자연스런 부분이 있다. 그러나 필요 이상의 집착은 현재만이 아니라 영원조차 까먹게 하는 위험이 있다. 매사에 성실하게 살아야 하지만 세상이 최고로 여기는 금권과 스펙은 결국 텐트 장식품에 불과함을 기억해야 한다. 주께서 정한 시점까지 팔팔하게 사역하다가 하루 이틀 상관에 몸을 떠나 그리스도와 함께 거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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