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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시록 3:17ㅣ11월 25일

계 3: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계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라오디게아교회는 역사적으로 현대교회를 상징한다. 지역에 따른 편차가 있긴 하지만 많은 건물과 재정을 확보했고, 교세도 많이 성장했다. 가시적으로는 부요함을 느낄만 했다. 그러나 주님의 관점은 달랐다. 영적 빈곤이 가득하다고 보신 것이다. 빈곤의 이유는 주님과의 인격적 교제의 부실함에 있었다. 주님이 밖에서 문을 두드리셔야 했던 이유다.


교회를 다니는 것과 주님을 모시는 것이 다를 수 있다. 라오디게아교회가 그 사례다. 주님과의 진정한 교제는 주님을 경외하는 이에게 열리는 은총이다. 공경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모셔들일 때 실질적인 교제와 동행이 시작된다. 부지런히 주님의 행방을 찾는 마음이 필요하다. 문 안에 계신가, 문 밖에 계신가. 지속적으로 그 분과 더불어 먹으며 교제하는가. 그 분의 음성을 듣는데서 오는 감화를 받는가. 이렇게 마음의 귀를 기울였을 때 뭐라 하실지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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