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우

하늘에서 바라보기


천국의 관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초당 460미터 속도로 자전하며 돌고 있습니다. 그 속도는 시속 300Km로 달리는 KTX보다 다섯 배 빠른 속도입니다. 반면 지구 안에 사는 우리는 전혀 그 속도감을 느끼지 못합니다. 대기권 바깥으로 나가서 지구를 내려다 볼 때나 비로소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러기에 만약 내가 느끼지 못한다고 해서 지구가 멈춰 서있다고 단정 지을 수 없습니다. 눈앞에 보여지는 것만을 인식하는 감각의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마치 성도의 삶은 이와 비슷한 관점으로 살아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엡 2:6-7)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늘에 앉아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과 함께 하늘에 앉은 존재임을 확신하고 지구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이 아니라, 하늘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듯이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천국 관점이란 더 이상 현실적인 눈으로 세상을 보지 않고 믿음의 영역을 보면서 생각하고 말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 가운데 관점이 변화될 때 완전히 다른 차원의 삶을 살게 됩니다. 이 땅에서 천국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천국에서 이 땅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신앙생활 가운데 영적 세계와 하나님의 능력을 알고 약속의 말씀도 믿는데도 확신을 갖기가 쉽지 않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현실의 저항을 넘어서서

세상이라는 현실적인 환경은 하나님의 관점이 아닌 일그러진 시선을 갖도록 방해합니다. 세상은 볼록 거울처럼 우리 얼굴이 커 보이게도 하고 배가 불룩하게 나오게도 하고 몸이 길어보이도록 왜곡시킵니다. 본래 내 진짜 모습을 알고 그 거울 속 모습이 변형된 모습인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 거울 속의 자신 모습이 심하게 일그러져도 놀라거나 당황스럽지 않습니다. 그런데 태어나면서부터 오목하고 볼록한 거울만 계속 보면서 살아왔다면 그 일그러진 모습이 자기 자신이라고 여길 것입니다. 그때는 평평한 거울로 진짜 내 모습을 본다 해도 믿지 못할 것입니다. 늘 일그러진 모습만 봐왔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았지만 예수님의 십자가 이전까지 우리는 죄와 허물로 얼룩진 세상이라는 일그러진 거울로 우리 자신을 보면서 살아왔습니다. 문제는 구원체험 이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에도 마귀는 현실이라는 일그러진 거울을 내밀며 우리를 속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창조목적 그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관점의 변화가 필요한 것입니다. 천국 관점을 가지면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문제와 환경이 다가올 때 ‘하나님은 과연 어떻게 해결하실까?’라고 하나님의 눈으로 문제를 바라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면 해결 할 수 없는 일들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믿음으로 담대하게 고백하면서 부딪혀 나가게 됩니다. 현실 세계 속 좌절, 낙심, 열등감, 패배의식 등 일그러진 거울이 비추는 모습에 속지 말고 하나님이 나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의 관점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 안에서 내가 어떤 존재로 창조되었고 무엇을 위해서 부르심을 받았는지 확신 가운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보듯 살아가기

성경은 ‘만일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굳게 서지 못하리라’(사 7:9)라고 말씀합니다. 굳게 믿는다는 것은 단지 입으로 ‘믿습니다’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바라보는가 하는 관점을 의미합니다. 천국 관점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말씀으로 현실을 바라보고, 믿음의 태도와 마음가짐이 습관처럼 일관적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보여지는 현실의 눈이 아닌 진리에 붙들린 관점으로 현실을 바라보는 습관이 뿌리내려야 합니다. 현실에 파묻혀서 보면 눌리고 가라앉습니다. 이미 갇혀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현실에 마음을 파묻지 말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에 마음을 파묻어야 합니다. 파묻혀서 보지 말고 내려다보는 기분을 가지는 것이 믿음의 기본입니다. 그렇게 믿음으로 반응할 때, 스스로의 능력과 지식을 초월해서 살아가도록 만드셨다는 것을 깨닫고 믿음으로 선포하고 담대하게 행동합니다. 하나님께서 천국 관점을 가진 내 삶 가운데 더 크고 놀라운 일을 하고 계심을 스스로 발견하게 되고, 세상 역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천국 관점으로 불가능한 일들을 능히 하실 수 있는 하나님을 더 의지하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 되길 축복합니다.

#정재우Jos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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