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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25:10


레 25:10 너희는 오십 년째 해를 거룩하게 하여 그 땅에 있는 모든 주민을 위하여 자유를 공포하라 이 해는 너희에게 희년이니 너희는 각각 자기의 소유지로 돌아가며 각각 자기의 가족에게로 돌아갈지며

‘은혜의 해’라고도 불리우는 희년에 관한 규례이다. 이 때 모든 채무는 탕감되며 종되었던 자는 자유인이 된다. 빚 대신에 받았던 땅도 다시 원주인에게로 돌아간다. 자본주의 개념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파격적 은혜의 개념에 바탕한 절기다. 그냥.. 돌려주는거다. 그냥.. 자유케 하는 것이다. 물론 마냥 그냥은 아니다. 출애굽과 가나안을 가져다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에 바탕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너희가 종되었을 때 내가 너희를 자유케 하였으므로 너희도 자유케 하라. 너희가 걸머졌던 무거운 짐을 내리게 하였으니 너희도 서로 짐을 지라. 모든 상태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이 파격은 순종하여 당신의 사랑과 긍휼을 펼치라는 수준높은 명령이다. 이는 창조주를 알게 된 사람에게 주는 특명인데 창조주와 하나됨만으로도 어마어마한 축복을 받은 것임을 기억하라는 뜻도 담겨 있다.

이병철 삼성 전회장은 폐암으로 죽기 직전 카톨릭 신부에게 24개의 종교에 관한 질문을 던졌다. 이제 모든 것을 놔두고 죽음 건너편에 가야하는 절박한 시점에서 비로소 신의 영역을 한 번 두드려 본 것이다. 사람은 죽음의 문턱에 가서야 비로소 모든 것이 자기 것이 아님을, 그리고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함을 깨닫는다.희년을 지키는 영성은 죽음을 거친 영성이다. 세상에 대해, 자아에 대해 죽지 않으면 지킬 수 없는 시즌이 희년이다. 하나님은 엄청 수준높은 영성이 필요한 절기를 툭 던져 놓으신다. 그리고는 누가 지켜내는가를 보신다. 희년의 요청 앞에 서보니 교회를 다니고 목회한지가 오래인데도 여전히 안죽고 버팅기는 자아의 관성을 본다. 아직도 보이지 않는 것보다 보이는 것에 더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부끄러운 징후다.

*어마어마한 안식이 예비되어 있음을 잊지 않게 하사 이 땅에선 희년의 영성으로 살게 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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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Jos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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