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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1) 고전 2:2


어제부터 사순절 겟세마네 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중심영성인 저희 교회이기에 매일 기도회에서 나눈 메시지를 나누려 합니다.

고전 2:2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는 당시로서는 해괴한 신 개념이었다. 십자가 복음을 전하는 바울은 비주류 괴짜(eccentric)로 간주되었다. 어떻게 신이 무력하게 십자가 처형을 당하는가. 말도 안된다.. 라는 정서가 보편적인 시대였다. 십자가는 로마제국이 평화와 안전에 위협이 된다고 간주된 자에게 내리는 가장 치욕스런 형벌이었다. 십자가는 일상에선 금기된 단어였다. 바울은 당대의 질서와 가치관에 도전했다.

바울에게 그 위험한 십자가가 위대하게 다가 온 것은 바로 그 십자가가 하나님을 아는 유일한 길이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지독한 역설이었다. 전능하신 신이 무기력하게 처형당하는 불가해한 사실의 이면을 파고들며 복음의 맥을 끄집어내었던 것이다. 십자가가 어느종교도 흉내낼 수 없는 기독교만의 특징이 된 것은 이 때문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알게 하시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셨고 당신에게 가까이 오게 하기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리게 하셨다.

바울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을 알되 아버지로 알게 되었다. 예수 그 이름을 영접하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데 아들의 영이 임하사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되는 것이다(갈 4:6). 하나님께서 아버지가 되셨다 함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한 존재가 되셨다는 뜻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사랑을 베푸시는 분이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을 보여준다.

마이클 고먼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나님은 사랑스럽지 않은 자들을 당신의 사랑 아래 사랑스러운 자들로 다시 창조하시고, 원수들을 당신과 화해한 사람으로 바꾸시며, 무가치했던 우리들에게 가치를 부여하시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이시다.”

*말씀기도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도에 푹~ 빠져서 예수로 살고 예수로 일하고 예수로 죽기를 구합니다. 이 절기에 그같은 은혜를 부어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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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Jos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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