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우

매일 큐티 01.23ㅣ고전 10:12


고전 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바울은 이 구절 앞서 출애굽 1세대들이 저질렀던 행적들을 언급하며 주의를 요했다. 그들은 우상을 숭배했고, 음행했으며, 하나님을 시험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했다. 공통된 결과는 멸망이었다. 당차게 애굽을 박차고 나왔건만 속사람이 변하지 않은 까닭에 넘어진 것이다. 바울의 권면은 간단하다. 그들과 같이 하지 말라는 것이다. 회심은 새로운 피조물이 되는 하나의 사건이다. 회심은 마음이 바뀌어지기 시작하는 출발점이다. 사람의 마음은 하루 아침에 바뀌어지지 않는다. 평생공사라는 팻말이 필요한 과정이다. 이스라엘의 출애굽은 중생을 상징한다. 중생은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의 획득이지만 생활면에서는 변화의 시작이다. 출애굽 1세대는 몸만 애굽에서 나왔지 마음이 변하지 않았다. 마음이 변하지 않은데서 오는 대가는 만만치 않았다. 마음이 바뀌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출애굽이다.

선 줄로 생각하는 자에게 나타나는 특징이 무엇일까. 섰다는 생각은 다 알고 다 이루었다는 마음에서 온다. 이런 마음은 대부분의 경우 남을 판단하는 자리에 서게 한다. 자신도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않는다. 다른 사람들만 눈에 보이는 것이다. 하나님에 대해서도 마음에 안드는 부분만 의식이 되면서 판단이 주조를 이룬다. 출애굽 1세대들에게서는 겸손이나 감사를 찾기 어려웠다. 그네들은 늘 불평하거나 원망했다. 하나님에 대해서도 판단했던 것이다.

누군가를 판단할 수는 있다. 계명이 있고 법이 있으며 윤리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판단은 자신에게서부터 적용되어야 공평하다. 그러나 누군가가 객관적 각성을 하게하지 않으면 우리는 대부분 이런 이유, 저런 이유를 들어 누군가를 판단하는 자리에 선다. 자기중심성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그렇게 판단받는 상대도 역시 비슷한 시각으로 나를 보며 판단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한다. 물두멍큐티가 감사한 이유는 나 자신을 바라보게 하는 유익이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죄없는 자 돌로 치라하셨을 때 어느 누구도 돌을 들어 치지 않았다. 깨닫고 보니 자신이 돌에 맞아야 할 죄인임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물두멍영성이 없다면 각자 가면을 쓰고 서로를 대하거나 선 줄로 착각하며 살아갈 가능성이 많다. 내 마음 안에 가면과 착각의 쓰레기 더미가 태산과 같다.

*은정 가족들에게

우리 마음 안에 하나님께서 엄연한 인격으로 살아계시고 그 분의 임재를 느낀다면 ‘선 줄로 생각하는’ 오류가 끼어들지 못할 것입니다. 통렬했던 선지자 이사야는 하나님의 면전에서 내가 죽게 되었다고 탄식했습니다. 하나님 면전에서는 겸손과 애통함이 두드러집니다. 모두에게 하나님의 긍휼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정재우Jos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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