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우

매일 큐티 12.29 ㅣ시 72:13-14


시 72:13-14 그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불쌍히 여기며 궁핍한 자의 생명을 구원하며그들의 생명을 압박과 강포에서 구원하리니 그들의 피가 그의 눈 앞에서 존귀히 여김을 받으리로다

이스라엘의 왕은 이방나라의 왕과 달라야 했다. 이방나라의 왕정은 어떠했나? 이방나라는 모든 것이 왕을 위해 존재했고 왕의 뜻이 하늘이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대표적 사례다. 이미 죽은 한 사람의 무덤을 만들기 위해 수십만명이 수십년을 고생해야 하는 엄청난 희생이 자연스레 요구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달랐다.

이스라엘의 왕은 심부름꾼이어야 했다. 하나님의 심부름꾼이다. 하나님을 대신해서 하나님의 뜻을 펼치며 백성들을 보호하고 나라를 다스리는 소명직이었다. 그래서 선지자의 기름부으심을 통해 임직되었고 그의 통치는 선지자에 의해 견제되었다. 사울과 다윗에게 기름부었던 사무엘이나 다윗에게 거침없었던 나단선지자가 대표적이다.

이스라엘의 왕이 좇아야 했던 법도는 모세오경을 중심으로 한 성경말씀이었다. 그 말씀 안에는 오늘 본문과 같이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공정한 통치의 요청이 실려 있었다. 이런 법도를 정면으로 위배하며 왕직이 지닌 소명에 먹칠을 한 대표주자는 북이스라엘 왕 아합이다. 나봇의 포도원을 뺏는 과정에 나타난 그의 치졸함과 자기중심성은 소명이 없는 자에게 막강한 힘이 주어졌을 때 어떤 부작용이 나타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스라엘의 왕은 힘없고 가난한 자들이 불공평하고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공명정대하게 나라를 다스려야 했다. 종종 ‘가진 자들만의 리그’라는 관용적 표현이 언론에 등장한다. 힘있고 돈있는 사람들이 사욕을 취하려고 약한 사람들을 짓밟으면서 서로 돌봐주고 서로 밀어주는 부조리를 말하는 것인데 그 통에 나라는 내부로부터 기울어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가?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어떻게 대하는가? 그들을 위한 어떤 실천적인 액션은 있는가? 돈이 많아지거나, 지위가 높아질 때 주의해야 한다.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불쌍히 여기며 그들을 바로 세워주고자 하는 소명이 중심에 있게 해야 한다.

*은정 가족들에게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을 대신합니다.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펼쳐지게 해야 합니다. 그 뜻 중에는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에 대한 배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뜻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할지 고민하는 부분이 있어야 하고, 할 수 있는 자그마한 것부터 실천에 옮겨야 합니다.

#정재우Josh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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